모모를 읽고 모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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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9-18

모모를 읽고 모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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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를 읽고…
저자 : 미하엘 엔데
출판사 : 비룡소

시간의 가치를 찾아서..
신입생이라는 시간의 방패가 사라져버린 올해 3월의 언젠가 부터 미래의 나를 결정하는 계단위로 발걸음을 옮기는 지금의 이 시점까지, 나는 느끼기 보다는 생각해야 했고, 미래를 향하면서도 눈을 현재만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토록 현재에 발맞추려 허둥지둥했으면서도 뒤를 돌아보면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2학년의 5개월보다, 중학교시절 밤늦게까지 이해 못할 소설의 문구 때문에 전전반측하였던 그 하룻밤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이제 방충망에 붙은 나방이 꾸벅꾸벅 조는 시각까지 둘러앉아 한숨짓던 시간들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 그렇다. 이젠 좀더 본질적으로 미래에 다가서야 하는 시기이며, 나는 지금 이를 위한 미래의 공간, 4차원의 주인인 ‘시간’을 사랑했던 모모(MOMO)를 통해 나의 영혼과 나눈 대화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평범한 소녀인 모모는 현대사회에 내려온다면 아마도 ‘고아’나 ‘거지’로 불리어졌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어느 커다란 도시’에서 소녀는 행복할 수 있었다. 이 곳에서의 그녀의 직업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이었다. 여기서 첫 번째 질문이 쏟아진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니, 그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끊임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더불어’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지배하며’ 살아가는 것에 보다 더 많은 비중을 두어왔다. 예로부터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성공의 길이 빨랐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정치인들의 생명력또한 얼마나 조리있게 민중들을 설복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말하는 것과 짝을 맞추어나가는 ‘듣는 것’은 아직 그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 자신의 이야기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회는 더 이상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사회’가 될 수 없고, 그것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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