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경작생 모범경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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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모범경작생 모범경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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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경작생


나는 단편소설모음집을 읽다가 모범경작생이라는 소설을 읽게되었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딱딱한 이야기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책을 다 읽어보니 모범경작생이라는 제목은 길서의 부조리한 행동을 역설적으로 담아낸것이라고 생각했다.
길서는 동네에서 가장 총명한 아이였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소학교를 나왔고 마을의 일을 항상 도맡아하는 농촌지도자이다.그리고 그는 제법 근면하고 착실하여 동네사람들의 신망도 두텁고 모범경작생으로 서울의 농사강습회에 뽑혀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중적 성격이 있다. 그는 동네에서 자기만 글을 알고 농촌지도자인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이기적이고 영악한 사람이었던것이다.
농민들은 갑자기 호세가 오르자 길서에게 어떻게 좀 해보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뒤늦게 동네 농민들은 호세 인상에 길서가 관여하여 추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길서의 논에 박힌 `모범경작생`의 말뚝을 뽑아 쪼개버린다. 그리고 애인 의숙마저 등을 돌리고 울고 마을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길서는 도망가게 된다.
길서는 일제시대의 앞잡이를 묘사한 인물이다. 또한, 그를 통해서 일제시대의 전시적이고 허구적인 농업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배신 행위가 이야기의 기본 축을 형성하고 있지만, 작가의 의도는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것 같다. 그보다는 여저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농촌의 참상과 가난의 고통을 생생하게 제시하고 나아가 비인간적 수탈을 계속하는 부조리하고 타락한 세계를 고발하는데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만 그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이 때의 시대와 같지 않은가? 신문을 피고 텔레비젼을 켜봐라. 온갖 비리들 뿐이다. 선거철에 그들은 온갖 설탕발림을 하면서 정말 자신들은 정치를 깨끗하게 할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길서같은 인물들 뿐이다. 언제 우리가 그들이 너무 정치를 잘해서 우리나라가 살기 좋아졌다고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어 보았나? 그들은 언제나 비리의 기사들만 가져다 주었다.
하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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