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을 읽고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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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8-26

모순을 읽고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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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저자 : 양귀자
출판사 : 살림

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뒤 피식 웃어버렸다. 어쩌면 사람들이 느끼는 그 반전의 재미와 알 수 없는 감정때문에 실소를 뱉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야릇한 감정보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허무함에 약간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모순이라는 말은 우리가 커가면서 많이 들어왔던 것 만큼 몸으로도 많이 느끼게 되는 단어다. 아직은 작은 내 눈에 세상이 다 보이지 않아서 그럴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 시야 속에 보인 세상은 온통 모순으로 덮여있었다. 어른들도 제대로 알 수 없는 세상, 아는 척하며 말하는 어른들, 그걸 믿는 아이, 그리고 나와 같은 존재들.. 난 더이상 철부지 어린애는 아니다. 이 책을 읽고도 아무 생각 못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 나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좀 더 많은 생각을 할 줄은 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건 내 스스로가 아니라 이 책이었다. 모순에서는 정확히 한가지 주제를 꼬집어 낸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주인공 안진진은 느낌과 생각이 꾸밈이 없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 물론 그 작가가 풀어놓은 솔직한 문체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너무나도 솔직한 그녀는 우리가 많이 봐오는 인간이다. 콧대높은 상류층도 아니고 어디서 구걸할만큼의 빈민층도 아니다. 그냥 다른 여자들 처럼 화장하고 회사다니는 그런 우리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녀가 나에게 조금 달라보이는 것은 책을 많이 읽어서 생각과 잡지식이 많다는 것, 자신의 삶에 후회가 없다는 것, 모험을 좋아하진 않는 것 같지만 적어도 두려워 하지 않는 다는 것... 또 사람 욕심은 있으면서 그다지 물질에 대한 욕심이란 없다는거...
솔직히 말하면 그녀는 내가 닮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다. 그녀가 택한 삶이 옳다고는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란 말엔 끄덕인다. 안진진 그녀는 그녀가 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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