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hwp   [size : 28 Kbyte]
  17   1   500   2 Page
 
  100%
  등록일 : 2010-07-21

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몽유도원도

사실 이 책을 중학교 졸업 선물로 받았을 때 그냥 동화같은 이야기이겠거니 하고 꽤 오랫동안 읽으려는 생각없이 책꽂이에 놓아두었다. 우연히 올 여름방학이 시작할 때쯤 읽게 됬고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물론 책 자체에 삽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활자가 큼직큼직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읽는 도중에 멈출 수가 없던 것 같다.
작가는 조선 세종때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노닐던 도원경의 선경을 당대의 화가였던 안견에게 이야기해주고 그 꿈속의 도원경을 그린 안견의 화제를 빌려왔다 한다. 실제로 작가는 안평대군이 꿈 속에서 노닐던 도원경의 세계는 사실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과 같다고 전하고 있다.
이 소설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전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꿈 속에서 잠깐 본 절세미인 아랑을 찾아 그 남편을 없애고 자신의 부인으로 하려는 백제의 개로왕과 이러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아랑의 남편 도미와 살아남은 남편과 함께 도망하여 평생을 서로 함께 했던 여인 아랑의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백제의 개로왕은 꿈 속에서 본 여인 아랑을 못잊어 하다가 결국 찾아내고 그녀가 이미 도미라는 남편을 둔 여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도미를 없애고 아랑을 자신의 부인으로 맞이하기 위해 도미에게 이미 결과가 정해진 내기를 제안한다. 내기에 진 도미는 두 눈동자가 뽑힌 채 수장용 배 위에 태워진 채 강으로 버려지고 아랑은 남편과 운명을 같이 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살아남고, 죽지 않은 남편 도미와 다시 만난다. 이후 아랑은 남편의 눈을 멀게 한 자신의 미모를 증오하여 갈대를 쪼갠 날로 얼굴을 베고 또 베었다 한다. 둘은 죽을 때까지 함께 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실로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 같기도 했고,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덧없음을 주제로 한 만큼 조금은 진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참 묘하게 이 소설은 읽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 마음…(생략)




몽유도원도몽유도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