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이대를 읽고 수난이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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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1-02

수난 이대를 읽고 수난이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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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아버지 박 만도는 일제강점기에 징용에 끌려가 산을 폭파해 비행기 터를 닦다 한쪽 팔을 잃은 장애인이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삼대 독자인 아들이 6.25에 징병되었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고등어 한 손을 사들고 일찌감치 역에 마중 나간다. 아들 진수가 병원에서 나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 자신처럼 불구가 되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은 채 건강히 돌아올 아들을 설레 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착한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 중, 멀쩡한 아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한 쪽 바 짓 단이 바람에 휘날리는 아들이 보이자 그는 경악을 하고, 역정을 내며 뒤도 안 돌아보고 앞서 걸어간다. 그러나, 아들에 대한 애정은 어쩔 수 없어 주막에 들러 국수를 시켜 점심을 먹인다. 그리고 함께 집으로 가는 중, 불구가 되어 삶의 의욕을 잃은 아들에게 서로서로 도와 살아가자고 위로한다. 그러다가 도중에 만난 개울에서 그 위로는 사실이 되어 아버지는 아들을 업고, 아들은 고등어 한 손을 들고 개울을 건너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극적으로 끝난다.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가 사연은 다르지만 각자 팔 하나, 다리 하나의 아픔과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나 유사하다. 마치, 아들이 아버지의 운명마저 닮은 듯이. 어찌 보면 한 세대로 끝나야할 아버지의 아픔이 또 한 대를 이어져 내려왔다는 사실은 더더욱 일제와 광복 후 이데올로기에 미친 사회에 원망만을 던져야 할 듯 보인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 아픔은 서로간의 연대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리 한 쪽이 없어 외나무다리를 건널 수 없으면 다리가 있는 아버지가 그를 업고, 팔 한쪽이 없어 한 사람을 업고 고등어 한 손을 들 수 없어 두 팔이 멀쩡한 아들이 그를 드는, 비극적인 상황을 서로의 연대로 극복해 나가는 마지막 장면처럼 말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타국의, 타인의 강요로 인해 생겨난 아픔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제나 국가를 원망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이겨나가야 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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