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를 읽고 나서 일반독후감 수난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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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02

수난이대를 읽고 나서 일반독후감 수난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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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오발탄
‘수난 이대(외 3편)’을 읽고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많은 나의 성격이 취미인 공상하기와 손을 잡았나보다. 요즘 전쟁에 나를 집어넣는 상상을 자주 한다. 끝도 없이 이어진 피란민들이 갑자기 행군하는 인민군과 중공군으로 변할 때면 아무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금세 돋는 소름을 주체할 수가 없다.
내가 난데없이 전쟁이란 것에 나의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집중력을 투자하는 이유는 아마 쏟아지는 볼거리, 읽을거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을 접해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에서는 앞 다투어 이라크 전쟁과 테러 상황을 보도하고, 많은 단체들이 반전과 평화를 외치고 있으며, 내가 근래 들어 읽은 작품들은 전쟁 중 혹은 후의 사람들이 겪었고 겪고 있는 비참한 삶의 대해 조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세계가 너무 가까워진 탓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전쟁이 멀지 않게 느껴진다.
사실 교과서와 선생님을 통해 몇 번 소개 된 하근찬의 ‘수난 이대’를 읽을 목적이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을 제대로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뒷부분 쯤 수록되어 있는 이범선의 ‘오발탄’ 이었다.
‘아들 구실, 남편 구실, 애비 구실, 형 구실, 오빠 구실. 또 계리사 사무실 서기 구실. 해야 할 구실이 너무 많구나. 그래 난 네 말대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인지도 모른다. 정말 갈 곳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디건 가야 한다.’
읽는 내내 자꾸만 숨이 막혀왔다. 너무 슬퍼서 코끝이 찡해지거나, 무척 재미있어서 배를 움켜쥔 것도 아니고 그저 숨이 막혀 게워내기라도 하고 싶을 뿐이었다. 사실 이것은 경험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한 동안 아빠가 회사에 안 나가신 적이 있었다. 잘 하시던 공무원을 그만두고 큰돈을 벌어보려다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그 때는 우리 가족 모두가 힘들었다. 심지어는 어린 나조차도 집에 드리워진 어둠을 느꼈고 그게 너무 싫었다. 가장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된 아빠, 하루도 빠짐없…(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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