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를 읽고 수난이대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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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5-17

수난이대를 읽고 수난이대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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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를 읽고나서...>
<저자 : 하근찬 >< 소설제목 : 수난이대 > <출판사 : 글사랑>< 출판년도 : 1993>
내가 이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은 중학교 2학년쯤 되었을 때다.
나는 단편소설 하나 읽기 싫어할 정도로 게으른 사람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국어선생님께서 단편소설을 나누어주실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던 내가 어느 날 이 `수산이대`라는 소설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때 `좀 재밌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나는 수난이대를 다시 읽어보고 있다.
2년이 지나도 만수와 진수에 대해 느끼는 나의 감정은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어쩌면 이 소설에 대한 나의 느낌이 변하지 않은 것이 더 이상하다. 2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정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대체 내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건지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일제 강점기에 징용에 끌려간 만수와 6?25전쟁 때 만수의 아들, 진수 또한 징용에 끌려나갔다.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다는 소리에 만수는 기쁜 마음에 고등어 한 손을 손에 쥐고 기다렸으나 한쪽다리만으로 몸을 지탱한 채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을 본 만도의 가슴은 수 천 번 갈래갈래 찢겨지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진수의 모습이 안타깝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진수가 한심하게 생각되는 건지, 아니면 진수가 상처받을까봐 말을 하지 않는 건지 집으로 돌아오는 반 정도를 만도는 침묵을 지켰다.
진수가 한쪽 다리만으로 몸을 지탱한 채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본 만도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내가 부모라면 나도 만도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자신이 징용에 끌려나가 한쪽 팔을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아들마저 절름발이가 되어버렸다면 그 이상의 미안함도 없을 것이다.
다리가 한쪽 없다면 어떨까? 또 팔 한쪽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나로서는 생각도 못할 것이다. 아니 생각조차 하기 싫다.
내가 만도의 심리까지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한 쪽 팔을 잃어버린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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