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타카의 인생 수달타카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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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9-09

수달 타카의 인생 수달타카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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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까, 수필일까. 과학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절대 딱딱한 동물학 책이 아니다. 처음에는 그저 책 자체가 신기했다. 두께는 조금 두꺼웠지만 책표지도 너무 특이했고, 안의 종이 질도 여간해서는 잘 보지 못하는 종류였다. 주제 또한 수달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는 어느 정도 만족이다. 무대는 20세기 초 영국이다. 수달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을 때까지의 모습이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그려져 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쫓고 쫓기는 동물들의 삶은 인간의 삶 못지않게 아름답고 숭고하다. 그러나 여기에 인간이 끼어들면… 충분히 먹을 것이 생긴 다음에도, 왜 인간은 자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생물을 거리낌 없이 죽이는 것일까. 인간에게 있어 수달은 어떤 존재인가, 수달에게 있어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해 본다. 갱지 느낌이 나는 독특한 재질의 재생지와 수달의 역동적인 물고기 사냥을 잘 묘사한 터니클리프의 표지 그림이 눈길을 끄는 「수달 타카의 일생」은 `살아있는 수달 생태 교과서`라고 여겨질 만큼 상세하고 정확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의 생활상이 자연 도감만큼이나 다채롭게 등장한다. 책을 읽는 내내 수달의 생태에 관해 아주 잘 만들어진 자연 다큐멘터리 한 편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우선 수달에 대한 저자의 열정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수달의 움직임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약간 지루해지기도 한다. ??수달이 물고기를 잡고...인간을 피해 어디로 숨고...?? 수달을 오랫동안 관찰하지 않고서는 이런 글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문체도 동물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표현이 눈에 자주 띈다. 헨리 윌리엄슨이 「TARKA THE OTTER」(이 책의 원제)를 쓸 1920년대 당시, 대부분의 인간에게 있어 수달은 그저 사냥감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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