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기행을 읽고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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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16

수도원 기행을 읽고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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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신세계로 떠나는 여행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읽고
지은이: 공지영
출판사: 김영사

천주교 신자인 나는 아쉽게도 수도원에는 가본 적이 없다. 신앙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원 하면 왠지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는 그런 신성한 장소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도 제목만으로도 약간 지루한 감을 느꼈다. 보통 기행문 하면 유럽이나, 문화탐험, 혹은 고지탐험 정도로 알고 있지만, 수도원 기행이라...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마치 시집이나 어린 시절 읽다 만 동화를 읽는 것처럼 정신이 깨끗해지고 순수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작가 공지영이 찾아다닌 유럽의 수도원들은 대개가 봉쇄수도원이라 한다. ‘봉쇄수도원? 그럼 가둔단 얘긴가?’ 하는 생각에 솔직히 호기심보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앞섰다. 엄격한 수도원의 계율로 보자면, 나오지 못한다는 얘긴데, 그러고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읽으면서 나는 그것이 나의 엄청난 착각임을 느끼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갇힌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고 정말 죽을만큼 행복해했기 때문이다. 수도자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그들도 인간의 자손이 아니던가. 정말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스스로 택한 삶이 아니던가.
그들과 함께 따라간 삶은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도 아름다웠다. 비록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고, 넉넉하게 생활할 수도 없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노동을 즐기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사는 것이 진실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식은 빵 한 조각에 우유를 마시면서도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 속에서도 피어오르는 사랑의 마음들과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들... 나는 감동을 느끼며 한 장 한 장을 읽어 내려갔다. 글쎄... 보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나는 너무 멋있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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