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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영남자전 >
이 작품의 주제는 남녀 주인공의 진실한 애정이라고 한다. 남자 주인공 선군이 여자 주인공 숙영을 그리워하여 상사병에 걸리는 것은 늘 흔히 볼 수 있었던 구성이지만, 성군이 과거를 보러 가다가 세 차례나 숙영을 그리워하여 몰래 찾아드는 이야기는 흔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 부분만을 보더라도 우리는 선군이 숙영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의 소설과 우리나라의 소설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말 해 보라면 무엇을 먼저 말 해야 할까? 당연히 고민스러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분명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 생각에 우리나라 소설속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내면의 감정과 그 감정이 겉으로 표현되기 까지 외국의 소설에 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 숙명적이라는 것을 위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자신들의 의지로 해서 더 결연해 지는 것 보다는 누군가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에서 둘의 사랑을 이끌어 주고 있음을 우리는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랑 속에서 우리는 그 차이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 속의 두 사람의 사랑은 지금 현실에서도 물론, 비슷하게 일어날 수 는 있겠지만 사랑에서 서로의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 늘 곁에 있는 방법도 물론 있지만 그 보다는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게 해 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 하고, 그냥 담아두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 선군은 자신의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너무나 잘 하는 사람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진실을 진실되게 말 하고,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서 사랑의 진실성과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 간혹 …(생략)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많은 부분도 존중해 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네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사실. 늘 학교에서 고전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말 할 때 나는 왜 일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지니고 살아왔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고 나니 왜 이런 책을 일어야 하는지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이야기이고, 지금 현실에서 똑같은 상황이나 교훈이 들어맞는 것은 아니더라도 선조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면서 느낀 것들을 소설이나 시로 풀어서 쓴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침투해 들어올 이야기들이 많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이야기라고 해서 늘 딱딱하고, 재미 없는 이야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가 들으면서도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음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의심하는것과 질투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것인지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누군가를 의심하게 되거나 질투하는 일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순간의 감정에 따라서만 행동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절실하게 해 보게되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다가오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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