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권하는사회 현진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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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21

술권하는사회 현진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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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를 읽고

??아내는 남편을 기다린다. 남편은 중학을 마치고 자기와 결혼을 하자마자 곧바로 동경에 가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이 돌아오면 부유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남편은 여러 달이 지나도 돈벌이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집에 있는 돈만 쓰고 걸핏하면 화만 냈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새벽 두 시경 행랑 할멈이 부르는 소리에 나가 보니 남편은 만취가 되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남편은 행랑할멈의 도움을 거절하며 간신히 방에 들어와 옷도 벗지 못하고 벽에 기대어 쓰러진다. 아내는 남편의 옷을 벗기어 자리에 뉘려 하나 옷이 잘 벗겨지지 않자 짜증을 내며 남편에게 이토록 술을 권한 사람들을 탓한다. 남편은 쓸쓸하게 웃으며, 현 사회가 유위 유망(有焉有望)한 나의 머리를 마비시키지 않으면 안 되게 하므로 이것저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니, 내게 술을 권하는 것은 화증도 하이칼라도 아니고 현 조선 사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남편은 조선의 현실을 비판하며, 그런 사회에서 자신이 할 것은 주정꾼 노릇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편은 아내의 무지에 답답하다고 하며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가 버린다. 아내는 절망한 어조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이 작품은 작가의 직접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하는 아내의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은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나가는 이유를 압축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아내의 절망과 지적 수준을 드러내고 있다. 지식인 남편은 봉건적 사고를 지닌 무지한 아내를 이해시키는데도 실패하고 사회에도 적응해 나가지 못한다. 모순과 부조리를 인식하기는 하지만 무엇이 그 같은 부조리를 만드는 실질적 힘인지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모순과 부조리에 저항하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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