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방을 읽고 숲속의방

숲속의방
이 책을 읽으면서..청소년 시기의 방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가정의 소중함 자신의 정체성까지... 아버지를 원망하고 가정을 미워한 주인공 소양이 너무 가엾어 보였다. 가족들이 조금의 관심을 가졌더라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소양`은 가족들 몰래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외박을 하는 등 방황을 한다. 휴학한 사실을 뒤늦게서야 안 가족들은 밤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소양을 기다리나, 어머니는 자신만의 현실을 걱정한 채 외박한 딸에 대한 염려라든가, 허락없이 자진 휴학을 해버린 자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선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기로 한다. 아버지는 사내랑 사고 치고 염치없어진 막 되먹고 무식한, 풍족한 생활에 아무 것도 모르는 당돌한 계집애라고만 생각한다.
결혼을 얼마 앞두고 은행에 사표를 낸 언니`미양`이 자주 외박을 하고 늦은 귀가 때문에 식구들과 소동을 벌이는 동…(생략)

쓰이는 것을 알기 직전 소양이 차에 태워지는 것을 목격한 미양은 말리려고 소동을 벌인다.
그 순간 소양은 인파 속으로 도망쳐 버리고, 허탈감에 빠진 미양은 큰 충격을 안은 채 디스코텍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순수한 모습의 소년을 만나 새벽 밤거리를 거닐다가 돌아온다.
결혼식을 치른 미양은 남편(최대리)와 함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소양은 언니를 위해 선물을 마련하여 준다. 그러나 그날 밤 악몽으로 잠을 깬 뒤 화장실에 가려고 나서는 데 비릿한 피냄새가 끼쳐 온다. 두려운 마음으로 소양을 방문을 연 순간 피로 물든 방바닥에 검은 옷을 입은 채 소양이 쓰러져 있었다. 그녀의 노트에는 절망적인 노트가 쓰여 있었다.
<숲속의 방>에서 성년이 되어 얼마간 속세의 먼지가 묻은 나레이터와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감수성이 예민한 여대생인 그의 동생 소양과의 관계를 대위법에 의해 설명하고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나레이터인 언니의 삶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플롯과 순결한 인간가치를 구하기 위해 불모의 현실세계를 벗어나 <숲속의 방>을 절망적인 행여(行旅)를 하는 소양을 중심으로 하는 또 하나의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자(話者)이자 주인공인 언니가 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 내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느낀점은 청소년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모든이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때 제2의 질풍노동시기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우리의 정신상태와 심리가 고작 죽음으로밖에 결정지을 수 없단 말인가? 우리가 그렇게 나약한 것일까?
청소년들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약동하라. 그대들은 시들기에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