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갱씨의 염소를 읽고 나서 스갱씨의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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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7-19

스갱씨의 염소를 읽고 나서 스갱씨의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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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갱씨의 염소를 읽고 나서

신문기자 자리를 마다한 시인 친구에게 충고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스갱씨는 염소를 키우는 데 매번 염소들이 밧줄을 끊고 산으로 가 늑대에게 잡아먹힌다. 그러자 아주 어린 염소를 사 극진히 보살폈지만 결국 이 어린 염소도 커가자 산으로 가 늑대에게 잡아먹힌다. 결국 친구에게 신문기자로 직업을 바꾸라는 내용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과 생각이 좀 다르다. 아마도 이 사람은 친구인 그랭고 와르군 이라는 사람이 가난한 시인으로 남느니 그래도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를 가지는 신문기자로 직업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염소라면 주는 것만 먹고 평생을 목에 줄이 매달린 채 살아간다면 정말 끔찍할 것이다. 100년 동안 돼지처럼 먹고 자고 아무 의미 없이 사는 것 보다 짧게 살더라도 멋지게 산다는 것이 더 났다. 마찬가지다. 시인친구도 비록 가난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것과 신문기자로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면서 사는 것. 과연 어떤 삶이 그 친구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만약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이런 비슷한 문제들로 재미없는 직업을 가지고 일한다면 그 사람, 아니 세상 사람들의 얼굴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다들 이마에 주름이 하나 더 늘어 있을 것 같다.
만약 두 사람이 한곳의 목표지점을 두고 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아스팔트 길로 되어 있는 지름길로 가고 한 사람은 시골의 구렁 길 같이 구불구불 하지만 꽃도, 나무도, 노래하는 작은 새들로 가는 길 내내 휫바람이 저절로 나올만큼 신나는 길을 간다면 물론 지름길로 간 사람이 먼저 도착하겠지만 도착하고 난 뒤 두 사람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 지름길로 간 사람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아스팔트 길을 걷고 난 후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고작 ‘곧게 뻗어서 좋았어’ 정도? 하지만 반면에 구렁길을 걸은 사람은 조금 힘이 더 들겠지만 예쁜 꽃들도 남아있고 한적한 오솔길을 노래 한 곡으로 재미있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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