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스웨덴 기자 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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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18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스웨덴 기자 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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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경부선 철도는 1904년 12월 26일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아침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첫 열차에는 파란 눈의 서양 사람이 한 명 타고 있었다. 그 사람은 ‘울색 가먼트면직의류회사. 런던 킬팅햄 21번지. 대표 아손 그렙스트`라는 명함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스웨덴의 기자였다.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일본에 온 그는 일본 정부가 취재를 허락하지 않자 상인으로 위장하고 한국에 온 것이다. 그는 당시 러?일전쟁의 주무대였던 남 만주로 가기를 원했지만 신분 위장 사실이 탄로 나는 바람에 한국을 떠났다. 나중에 스웨덴으로 돌아가서 1912년 한국 방문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작가가 한 달 정도 한국에서 보고들은 것들을 담고 있다. 그는 ‘스웨덴 장군`이라고 속이고 태자비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고종을 보았고, 보안회와 일진회가 독립문 앞에서 개최한 정치 집회도 구경했다.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는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들으려고 노력했으며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이 지니는 가장 큰 장점은 ‘민족지`적 성격이다. 작가는 옷과 장신구, 지게, 시장, 장승, 광대와 기생 등 눈에 띄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그에 관해 되도록 많은 정보를 모았다.
특히 민담과 우화에 대해서는 별도로 하나의 장을 썼을 뿐 아니라 책의 곳곳에서 자신이 들은 일화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던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역사적 연원과 당시 상황을 세밀히 적는다.
물론 한국에 대한 별다른 지식과 정보 없이 간단한 영?한 사전 하나 들고 한국을 찾은 서양 사람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상당 부분 안 좋게 바라본다. 무엇보다 작가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당시가 일제 시대 직전이었던 점을 생각하더라도, 생각보다 훨씬 더 비참하게 된 것으로 그려진다.
그가 “코레아의 태양은 서울에만 뜬다"고 말한 서울조차 길은 미로이고 오물이 넘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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