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을로 가는 징검다리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시 마을로 가는 징검다리

시가 나에게 속삭여준 이야기
시 마을로 가는 징검다리를 읽고 ))
“행복한 시 읽기로 안내하는 시와 노래이야기”라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을 때에는 이 책의 출판사가 ‘내일을 여는 책’이라서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제일 재미있고 쉬운 책의 대부분은 ‘내일을 여는 책’ 출판사였기 때문에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닌 가 쉽다. 그러나 막상 책을 사서 제목을 먼저 보니 왠지 시는 나와 거리가 먼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첫 장을 넘기기가 매우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되는 책을 쉽다고 생각하는 책보다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나에게는 아무런 문제란 있을 수도 없었다.
그럼 시 마을로 가는 징검다리가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낱낱이 파헤쳐 볼까? 한다. 먼저 나는 책을 일주일에 걸려서 읽었다는 사실. 하지만 머릿속에 남은 것은 별로 없다…(생략)

은 현실에 잘 맞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것도 시와 함께 인생의 동반자로 살아갈 수 있는 국어선생님이나 작문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시와 더욱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시를 어렵게 생각했지만...그래도 내가 내 꿈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내 제자들에게 마음의 편안함과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시를 좋아하겠금 도와줄 수 있겠다는 좋은 느낌이 든다. 일주일동안 읽은 이 책의 내용에서 좋은 내용 또 교훈적인 내용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이 부분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고, 그래서인지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내용이고 나에게 이 부분을 읽음으로써 편안함을 주었기에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떠나야지, 우리 사랑의 풀씨가 되어
-서홍관의 ?사랑의 풀씨가 되어?

처음에 이 부분을 읽었을 때는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들뜬 기분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의 생각은 빗나가고 들떴던 기분마저 가라앉았다. 이시는 통일에 대한 의지 등 어려운 시어들이 많아 어린 나에게는 마음에 ‘찡’ 하는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또, 이 시어의 함축적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몰라서 이해하는데 있어서 참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을 펴낸이, 저자의 자세한 설명 부분을 읽고 나니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통일에 대한 의지를 우리 모두가 사랑의 풀씨가 되어서..기다림의 땅 한반도에 깊이 뿌리내리고 찬연한 풀꽃 한 송이를 피워내야 된다는 얘기가 너무 들뜨지도 않으면서 잘 표현해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인지 휴지통에서 살아난 시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시인 것 같다. 휴지통에 버릴 만큼 작품성이 떨어지는 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왠지 이 시를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어딘가 모르게 운율 속에 묻어나는 통일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내가 이 책을 읽고 시를 쉽게 생각하기까지는 물론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열정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시 마을로 가는 징검다리?? 라는 책을 읽고 난 후 느끼고 얻은 것이 참 많다. 끝으로 사랑의 풀씨가 되어를 쓴 서홍관 시인 ...그는 아름답고 섬세하고 따뜻한 그러나 서럽고 슬픈 이 나라 산천이 한 눈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시를 썼다. 나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유종화 저자와 서홍관 시인을 알게 된 것 같아 아니 나도 존경하는 시인과 저자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하늘로 날아 갈 듯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제 나는 이 책과 더불어 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던 징검다리 역할에 나도 내 꿈을 펼친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