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기쁨 시 읽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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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01

시 읽는 기쁨 시 읽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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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흔히 눈에 뜨이는 것이 예쁜 표지에 예쁜 제목을 붙인 시집이다. 그저 느낌으로 혹은 제목만 보고 가볍게 사서 마음에 드는 시 몇편을 골라 읽곤 하는 내게 "시 읽는 기쁨"이란 책은 정말 시와 인생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가 조용 조용 내 귀에 대고 조심스럽게, 자상하게 시를 이야기하고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딱딱한 교과서의 시와 획일화된 시평에 익숙한 내게 작가는 시인들의 숨결 하나라도 흐트러질까봐 조심하며 시를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지러운 현실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엔 시는 너무 나약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시를 읽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흔하지 않다. 문학에 관심을 두는 이들 조차 너무 어렵거나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사랑타령에 식상한다고 한다. 좋은 시는 홀로 있을 때 그 힘을 발휘한다. 멀리 떨어져있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을 때,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슬픔을 만났을 때, 시를 읽으며 주변을 너그럽게 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할 힘을 얻게 해주며, 사람과 사람을 깊이 있게 해준다.
정효구의 `시 읽는 기쁨`은 시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게 하고 있다. 시를 읽으며 만나는 이들과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누는 동안, 어느새 나의 고통도 희석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시를 읽는 기쁨을 느끼며, 시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일깨워 준다.
천상병님의 시가 제일 첨에 실려있다. 솔직한 말로 나는 천상병님이 이름이 `천상병`이 아니라, 군에 있는 `천`씨인 상병이 쓴........너무 우스워서 부끄럽지도 않다. 어쨌든 `귀천`이란 시는 시에대해 아주 문외한이 아닌 이상 너무도 유명한 시이고, 이 시에 대해 해설(?)을 한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된 것이다. 글쓴이가 서문에서도 밝히지만 책은 어느정도 시를 읽는 즐거움을 잘 모르거나, 시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나처럼 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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