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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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24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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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더할것도 덜할것도 없이 잘 만들어진 에세이라는 생각이 든다. 깊이가 있어서라거나, 깊은 성찰이 돋보여서라거나, 완벽한 필력이 어우러졌다고 말할 수 있는 글쟁이의 에세이가 아닌데도, 우리 이웃의 소박하지만, 극적인 삶의 스토리들이 긴박하게 녹아있는 여러편의 베스트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수십편의 베스트극장은 매회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다리를 절단한 20대 여성의 이야기,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 치매에 걸린 노인, 그렇게 숱하게 존재하는 아픈 사연들. 지금은 미래의 안정적인 수입, 전문직이라는 이름하에 놓인 현실적인 이점 때문에 너도 나도 머리를 싸매고 의대를 가는 시대이다. 책 속에 녹아있는 시골의사와 같은 휴머니즘을 가진 의사들도 물론 어딜가나 만날 수 있겠다 싶지만, 그것도 아닌 의사들이 넘쳐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 책이 가장 필요한 독자는 바로 사지 건강한 우리다. 너무 평범해서 유리에 살짝 벤 손가락에 유난을 떠는 나다. 살아있다는 것, 건강하다는 것이 가진 소중함을 가슴절절히 깨닫게 해준다. 평소에는 도저히 실감못할 내 생명에 관한 감사.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길래, 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로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 내용들은 종합병원 응급실에서나 볼 수 있는 생사가 급급한 이야기들이었다. 뭐 어차피, 시골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이미지가 나의,우리의 오해이기도 한것이니까. 오히려, 가난이 천형처럼 얽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남아있는 가슴서늘한 표정과 돈이 없어 엄두도 못내는 병원비 때문에 불어나는 병들은 이 책의 내용이 생소하고 극적인 것처럼 제대로 표현된 현실이기도 하다.
난 어릴 적 의사를 막연히 동경해 왔었다. 아마도 그 근저에는 적도 아프리카에 파견된 선교의사 슈바이처나 전쟁터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던 간호사 나이팅게일의 일대기를 어려서부터 책으로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에 대한 존경심은 몇 년 전 도덕적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전공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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