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시종을 읽고나서 시식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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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1-17

시식시종을 읽고나서 시식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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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시종

밥을 먹을 때마다 죽음을 느껴야 한다면 세상은 얼마나 끔찍해질까. 가볍게 마시는 물 한 잔, 과일 한 조각에 깃들어 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세상 어떤 사람이 견뎌낼 수 있을까.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분명 이러한 일들을 겪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높으신 귀족 나리들 대신에 음식을 먼저 시식해보고 독이 들었나 안 들었나를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해봐야 하는, 언제나 죽음의 강 위에 떠 있던 사람들이.
이 책 「시식시종」의 주인공 우고 디폰테가 바로 그런 일을 생의 직업으로 알고 살아가는 이다. 코르솔리 영주 페데리코 공의 시식시종인 우고가 책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나가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우고의 아버지는 형만을 사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형의 구박을 견뎌내지 못한 우고는 집을 나서고 한 여자를 만나 아이까지 낳았지만 아내는 죽어버렸다. 어린 딸 아이와 살던 우고는 굶주림에 시달리던 어느 날 포악한 코르솔리의 영주와 마주치게 되고 그의 시식시종으로 들어가게 된다. 시식시종이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조금 지루할 수 있으나 시식시종이 되고 나서부터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진다.
어떻게 보면 무시무시한 얘기일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죽음을 느끼며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맛을 못 느끼게 되고. 그러나 이야기 속의 우고는 언제나 밝고 쾌활하다. 때로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하고 느껴질 정도로.
우고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딸 미란다와의 이야기들, 그리고 우고가 사랑했던 연인들과의 러브 스토리 등, 책 내용에 온통 시식시종의 삶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허나 우고는 딸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잠시 후의 식사시간을 두려워해야했고, 사랑하는 이들과 사랑을 나누면서도 잠시 후에 있을지 모르는 죽음을 느껴야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까지고 두려워하고 겁내지만은 않았다.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았고 그 와중에도 많은 일들을 해결하고 다녔으니까. 다들 포기하고 말 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내고 도움을 달…(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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