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삶의 오솔길 시와 삶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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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시와 삶의 오솔길 시와 삶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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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삶의 오솔길

이 시집은 문병란 시인이 뽑아서 엮은 `서정시 모음집`이다. 담고 있는 시는 100여 편에 이르는데, 원로라 불리우는 시인에서부터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사실 이런 모음집들은, 책을 선택한 독자들에게 한 권 한 권의 책들을 통해 만나봐야 할 작가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어차피 엮은이의 주관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코드가 맞지 않으면 개운치가 않다는 부정적인 면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 덕분에 쉽게 동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 치료 상황에 적합한 측면에서의 접근을 했기 때문에 특히 다음과 같은 시에 다음이 더 닿았다.

야생화
조병화

네가 작게 잡풀에 가려져 있다해서
신이 어찌 너의 이름을 잊으시겠는가
다 제 자리 자리에서 잘 피어 있는 것을

모두 제 자리 자리에서
신께서 나눠주신 목숨 잘 키우고 있는 것을
신의 보살핌은 한낱 같으신 것을
신의 사랑은 한낱 평등하신 것을

네가 큰 잡풀에 가려져 작게 있다고 해서
어찌
어진 신께서 너의 이름을 잊으시겠는가

사람도.

이 시는 특히 자아 존중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주어진 환경 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경우, 독자는 이 시를 통해 공감을 통한 동일시를 이룰 것이고, 통찰을 통해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비슷한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시를 한 편 더 찾아 볼 수 있었다.

패랭이 꽃
이은봉

앉아 있어라
쪼그려 앉아서 피워 올리는 보랏빛 설움이여
저기 저 다수운 산빛, 너로 하여, 네 아픈 젖가슴으로 하여 한결같아라
하나로 빛나고 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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