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을 읽고 시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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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시인을 읽고 시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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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읽고…
지은이 : 이문열
출판사 : 아침나라

방랑시인 김병연의 이야기..
"이거, 김삿갓 이야기다. 읽어 봐라."
며칠 전, 어머니께서 <시인>이라는 제목의 소설책 한 권을 내게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집에 있으면서도 내가 읽으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책이었다. 나는 이 소설책을 별로 재미없는 책 정도로 생각하고 읽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김삿갓 이야기`라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김삿갓에 대한 이야기라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나는, 지금까지 읽어 본 적이 없는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인>은 우리에게 김삿갓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병연(金炳淵)이라는 한 시인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김병연의 가문은 명망 있는 세도가였다. 그러나 김병연이 다섯 살 되던 해, 그의 가문은 역적의 가문으로 몰리게 되었고, 가족들은 흩어져 지내야만 했다. 김병연은 형 병하와 함께 가문의 노비였던 김성수라는 사람에게 가 살게 되었다. 부모와 헤어져 지내는 그들 형제를 위해 김성수가 아버지 노릇을 해 주었다. 그들 형제는 그렇게 몇 년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들 형제의 부모가 찾아 온다. 대역죄인의 가문이 되었지만 멸문은 면했다면서. 그들은 다시 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하지만 조선조 말의 사회는 그들을 그냥 두지 않았다. 사람들은 대역죄인의 후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냉대하고, 멀리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그들에게 못 살게 굴기도 했다.
김병연 형제가 만약 그대로 김성수와 함께 살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적어도 그들 부모와 함께 살지 않으면,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받을 일은 없지 않았을까. 그저 평화롭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은 상민처럼 살지만, 김병연은 예전의 명망 있던 자신의 가문을 잊지 않았다. 그는 신분 상승의 의지를 저버릴 수 없었다.
그가 스무 살 되던 해, 그가 살던 강원도 고을에서 백일장이 있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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