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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이 책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다.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소개해주었기 떄문에 나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숙제 때문이라도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동주님과 한용운님 외에 실력 있고 유명한 여러 시인들이 소개 되어 있었다. 그 시인의 생활환경이나 생김새, 자라는 모습, 여러 사건들과 유명하거나 좋은 시를 한꺼번에 볼 수가 있어서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명의 시인들 중에서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시인은 바로 천상병님이었다. 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시인이었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는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였다. 책표지에 ‘천상병,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마음과 눈’이라고 적효 있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순수함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 보였다. 친구들의 밥값을 내기도 했지만 돈이 없는 날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돈을 뜯어내고는 아주 당당해했다. 염치없는 사람이지만 그는 술자리에서는 말을 잘하고…(생략)
순발력과 기지가 뛰어나 분위기 메이커로써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었다. 바로 동백림 사건이다. 그 사건에는 그는 전기고문을 3번이나 받고 정신병원에도 입원을 해야했고, 마침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몸이 되었지만 그는 시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후에도 좋은 시를 많이 썼다.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던 천상병 시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의 끈기와 일에 대한 집념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와 시인들을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 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천상병님이 쓴 죽음에 관한 시인 ‘귀천’을 보면서 이 책을 그리고 시와 시인들을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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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시인을 찾아서.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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