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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만나는 경제이야기를 읽고
우리 나라의 경제가 주가가 어떻고 환율이 어떻고 하지만 그 근본은 시장 바구니에서 비롯된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경제 개념이라도 그 개념이 있기 전에 개인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근본적인 경제 개념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바꾸어 설명해 주어 우리 같이 경제적 지식이 부족한 나이의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을 다른 청소년 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읽기에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했기 때문이다. 또한 공부하기에 매우 까다롭다는 경제적인 내용이 쉬운 우리 일상생활에 접목되어 있어 한결 더 좋았다.
우리 나라의 경제 상황은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매우 불안정하고 금융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모기지 파동과 금융가관의 부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미친 영향이다. 왜 이러한 일들이 미국 한 나라에만 영향을 미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전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나는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매우 떨어져있고 사실상 크게 관계있어보이지도 않는데 미국의 은행들이 몇 개 망해서 우리나라가 왜 위험한 것일까. 미국이 은행이 망했다는 것을 빙자해서 우리나라의 곡식과 물품들을 갈취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 나라에서 미국의 망해버린 두 은행들에게 전국에 지급할 조세를 예금해 놓은 것도 아니다. 실질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관련성이 적은 두 나라의 관계 안에서 왜 이리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것이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격으로 상관없는 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문제는 바로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성과 대기업 의존성, 그리고 미국 의존성에 있다. 우리나라 안의 자본과 물자로는 성장하기가 힘들어 원료를 수입해…(생략)
와서 재화를 수출하는 전략으로 대부분의 나라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초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워 알 고 있다. 이러한 외국 의존성이 바로 외국의 금융 위기에 크게 영향받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우리 나라의 수입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이 미국의 금융 위기는 우리나라의 금융위기 만큼이나 타격이 큰 것이다. 이렇게 타격을 입은 나라는 비단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다. 미국을 철석같이 신봉하고 있는 나라들도 우리 나라 못지 않게 혹은 우리나라 이상의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지구촌 사회라고 한다. 한 나라의 한 아줌마의 시장 물가가 그 아줌마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한 아이의 막대 사탕 값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지구촌 사회 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경제라는 학문은 참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짜증스럽다. 요인이 발생하면 다른 어떤 개념보다도 결과를 빨리 밷는 것이 경제이다. 이것은 인간이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서슴치 않고 결단하여 실행에 옮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제는 매우 치사하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고 또 오류 예측할 확률도 어느정도 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여러 나라들이 혹은 여러 기업들이 패망하기도 하는 것이다. 경제가 언제나 예측한 대로만 나와준다면 세상의 망할 기업이나 망할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예측이 오류 투성이라는 점에 있다. 시장 속에서 시작한 물가가 세계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경제는 앞으로도 계속 두고봐야 할 것이다.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가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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