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를 읽고나서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는 이 책의 저자이신 신경림씨께서 직접 각 시인들의 고향이나 시비들을 방문하시고, 그 곳의 자연환경과 자신이 각 시인들과 겪었던 일화 혹은 들은 이야기를 써 놓은 책이다. 물론 각 시인들의 유명한 시도 풀이해 놓으셨다. 하지만 평소에 우리가 국어시간에 시험을 대비하여 배우는 시의 풀이와는 사뭇 달랐다. 우리는 국어시간에 시를 배울 때, 그 시인이 그 당시 시를 쓸 때의 감정이나 상황보다는 거의 대부분 그 시의 주제나 그 시에서 중요한 어구를 배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의 배경이나 상황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하는 식으로 시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흔히 우리는 시를 이해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것만으로 여겼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시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이 책에서는 시인이 시를 지었던 자연 경관이나, 그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며 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시를 지었…(생략)

을 잃었지만 많은 시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의 시가 유명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럼 그의 시의 특징은 무엇이기에 여러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일까? 그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윤동주의 시에는 젊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젊음은 시 속 내용에서 느껴지는 젊은 시인의 모습에서 나오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 젊은 시인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윤동주의 시가 인기가 있는 것이다. 그럼 또 다른 그의 시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도 밝음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 특징은 그의 시 ‘별 헤는 밤’에서도 알 수 있다. 정작 배경은 어둠이지만 별을 노래한 시 말이다. 어둠 속에서도 그의 시가 밝음을 지향한 이유는 앞에서 말한 윤동주 시의 특징인 푸른 젊음 때문이다. 그 젊음이 그의 시를 밝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그 푸르른 젊음을 본받고 싶다. 그 푸르른 젊음을 본받아 미래를 밝게 보고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살겠다.
두번째는 “박봉우의 나라 위함과 곤궁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대담함”이다. 박봉우 시인은 윤동주 시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에 대해 간략히 말해 본다면 6.25이후에 처음으로 민족 공동체에 대해 시를 쓰고 4.19혁명에 대해 시를 많이 쓰신 민족시인이다. 그가 6.25이후에 처음으로 민족 공동체에 대해 쓴 시가 ‘휴전선’이다. 휴전선은 그 제목대로 휴전선에 대치되어 있는 모습을 글로서 표현한 것이다. 이 휴전선의 내용을 보았을 때 그의 행동이 얼마나 용기가 있음을 아는 일은 쉬운 일이다. 그가 이 시를 발표하기 3년 전에 진보당이 평화통일을 주장했다가 박살이 났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이 용기 있는 행동이 오직 나라를 위한 그의 마음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그의 나라 위함은 4월 혁명에 대한 시에서도 알 수 있다. 그의 나라 위함은 그의 자녀들의 이름에서도 들어 난다. 그의 자녀들의 이름은 ‘하나’, ‘나라’, ‘겨레’인데 이 세 이름에서도 그의 나라 위함을 엿볼 수 있다.
나는 박봉우 시인을 존경한다. 물론 그의 나라 위함 때문에 그를 존경 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그의 가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대담함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그는 다 무너져 가는 월세 방에서 살면서, 돈을 좀 더 벌어 전세로 바꿀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 반해 나는 가난이라는 것을 무조건 좋지 않고,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박봉우 시인을 본받아 가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가난을 겪더라도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난을 웃음으로서 넘길 수 있는 대담함을 기르도록 노력 하겠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여러 시를 배울 수 있었다. 이것도 소중한 것이지만 나는 이것 보다 더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윤동주의 꺼지지 않는 청춘과 긍정적 미래관”과 “박봉우의 나라 위함과 곤궁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대담함”이다.
책을 읽어서 깨달은 이 소중한 가치들을 마음속에 담아서 일상생활에 실천하도록 노력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