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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가장 큰 이유로는 독후감을 써야하기 때문이겠지만, 우선 MBC 책책책책을읽읍시다에 좋은 책으로 선정된 바가 있으며 또 독서를 즐기시는 아버지께서 읽으라고 추천해주신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목으로 봐서는 시인이야기가 어렵고 복잡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직접 읽어보니 아는 시인들이 나와서그런지 생각보다 흥미롭고 실증이 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른 시인의 이름으로 나누어져있는 것처럼 각 시인들 한테서 느낀 감정도 달랐다. 책의 처음을 장식하고있는 시인은 중고등 학생이라면 누구든 들어보고 하나의 작품을 알만한 시인 정지용 이었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근대시의 아버지 정지용은 [향수] , [다알리아] 말고도 유명한 여러 작품들을 남긴 많은 업적을 지닌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정지용을 좋아하는 시인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용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읽는사람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교과서에 실린 시로 인해서 많은 학생들이 정지용의 시를 알게 되었으므로 과거에 이런 안좋은 일은 없던일로 해도 될 것 같다. 그가 마을사람들의 우상이었음을 알게 해주는 근거는 그의 흉상이다. 다른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도 흉상을 만들곤 하지만 , 내가 죽어서도 흉상을 만들까 ? 하는 생각이 든 것은 이 책을 읽고 처음 느꼈다.
그는 현재의 휘문 고교를 졸업했으며 일본의 도오시샤 대학을 나왔다. 그가 학생 때 공부를 잘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 그가 아이들을 가르치다가도 시상이 떠오르면 창밖을 보면서 빙긋 웃는 다는 기록으로 그가 낙천적인 생각을하고 순수하다고 충분히 느껴질 만하다. 나도 순수한건 아니라고 생각해보니 부끄럽다. 깨끗하고 높은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았던 정지용을 , 너무고고하고 도도했던 시인 정지용을 가슴 깊히 넣어두고 내 자신을 비추어볼때 쓰는 거울 같이 생각해야겠고 정지용 시인처럼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마음속에 남을 그런 하나의 좋은 사…(생략)
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여자 국어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것 , 정지용이 미남이었다는 사실도 생각난다.
이 책에는 정지용 시인 말고도 여러 시인들이 등장하는데 정지용 시인 다음으로 조지훈 시인이 있다. 교과서에 실려 있던 [승무]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주는 조지훈 은 이미 여덟살 때부터 신동으로 소문이 나 있었고 , 매일 자신의 형을 따라다녔다고한다. 나도 동생을 두고 있는 형이지만 , 잘 지도하지못하고 따르게 하지 못해서 매우 부끄럽다. 조지훈은 시만 쓴것이아니
라 한국문화사서설 이나 한국민족운동사 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조지훈의 성격은 바르고 칼 같아서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주저없이 바른말을 해서 카리스마 가 넘쳤다. 키가 크고 굵은 테 안경을 쓰고 단장을 짚고 두루마기 자락을 날리며 걷는 멋쟁이 시인 조지훈은 [완화삼]이라는 작품을 남겼는데 이시는 예전부터 목월의[나그네]라는 시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월의[나그네]라는 시는 아직까지 나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 내 생각에 그의 시는 발기보다는 약간 무겁고 많은 의미를 담고있을 것 같다. 조지훈의 시중에 적어도 [고사]를 읽어야 조지훈의 시를 제대로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나도 한번밖에 읽어보지 않았는데 지금의 나로선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러번 읽어보고도 싶지만 , 너무 어렵다. 조지훈의 시를 읽어도 보고 일대기도 보고나서 나는 남자의 사나이다움을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시 말고도 다른 일을 했던 조지훈 처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육사가 있다.
육사라는 이름은 수인 번호 64에서 유래했다. 내가 공부했던 국어 교과서에도 이육사의 시가 실렸었는데 그 시의 제목은 [광야]이다. 국어시간은 졸리기 마련인데 난 이육사가 쓴 [광야]를 배우면서는 한숨도 졸지않았다. 남자답고 박력있는 이육사 시에 매료 되었던 듯 하다. 자연을 토대로 자연을 사랑했고 시를 사랑했다. 시인 이육사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내용으로 시를 많이 만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육사는 조용하고 내면적인 시들을 많이 써 낸 것 같다. 이육사가 남긴 시는 36편 뿐이지만 이게 15년 간의 문학활동인걸 보면 다른 시인들 보다 많은 독창성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이육사의 시 [광야]의 한부분을 좋아하는데 그부분은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교과서에서도 배운적있는 부분인데 , 이 구절에서 왠지 자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가난한 노래 씨를 뿌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드러난 것 같다. 또다른 이육사의 시 [절정]에서는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 서다?? 라는 구절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부분에서는 이육사는 칼날진 무엇인가의 힘든 고난을 겪고 그 고난을 이긴 후에 정상의 자리에 섰다라는 느낌을 나는 강렬히 받을 수 있었다. 이 구절은 이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부분이다. 이육사의 작품들과 생을 보고나서 위대한 시가 위대한 삶에서 나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 위대한 삶이 다 위대한 시를 낳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육사로 하여금 위대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가슴에 한번더 와 닿았다. 나에게 한번더 감동을 준 시인은 윤동주 였다.
윤동주 또한 교과서에 많은 작품을 담으 그런 시인이다. 윤동주는 우리에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것으로 정말 많이 알려진 시인이다. 윤동주의 시 [서시]중의 한 소절인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라는 부분으로 시를 끝맺을 때는 늘 숙연해 졌다. 이때 비슷한 처지에 있던 청중은 한 점 부끄럼이 없이 살겟다고 다같이 속으로 다짐 했다. 아직 난 이 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으므로 같은 처지란걸 느껴보지 못했지만 이당시 이 시를 읽고 같은 처지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많았을 것 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윤동주가 한창 시를 쓸 당시 언론 자유 수호를 지지하는 독자들의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시구는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이었는데 어둡던 시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젊은이들의 시대적 고뇌가 이 시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시는 뭔가 친근감이 느껴진다. 내가 윤동주 시를 접하게 된 것은 오래 되지 않았지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들으면 왠지모르게 오래 전부터 알던 시인같은 친근한 이미지가 떠 오른다. 윤동주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접해본 것 같지만 아는게 없는 것 같아 시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윤동주의 뚝심깊은 조국애와 정신을 배워야 겠고 , 다음부터는 어떤 시인이든 주의깊게 보고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한용운 시인을 본받고 싶다. 한용운 시인도 앞에 있던 4명의 시인들처럼 멋진 생애를 살다가 마친 시인이다. 한용운 시인의 시도 중고등 학생들의 국어 책에서 쉽사리 접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주목 받았던 시 [님의침묵]이있다. 이 시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시 [님의침묵]의 둘 째 단락은 위에 첫 째 단락과 느낌과 어조가 사뭇 다르다. 둘 째 단락 에서는 슬픔을 새로운 희망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뜻이 있다. 이 시를 끝까지 읽으면 어떤 님이 그리워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것 이 라는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인 한용운은 시인 이라는 일 말고도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 으로도 참여했고, 35살의 젊은 나이에 [불교대전]을 완성한 바 있다. 사람들은 만해 한용운을 사상, 행동, 예술, 이 모든 면에서 절세의 천재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시는 아무 느낌없이이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술술 풀어쓴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한용운의 시속에는 무언가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한용운 하면 우선[님의침묵]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널리 알려진 또다른 시들이 있다. 그중엔 내가 알지못했던 여성스럽고 역설적인 말투로 쓴[복종]이 있다. [복종]을 읽으면서 한용운의 인간다운 삶을 상상할 수 있었고, 얼마나 한용운이 조선 독립을 원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한용운의 일생과 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한용운 시인은 앞에 소개했던 모든 시인들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들보다 더 지극이었던 것 같다. 한용운 시인을 보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어도 한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또한 이래야 하는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될 수만 있다면 시인 한용운처럼 천재로 태어났었음.. 하는 바람이 크다. 만해 한용운을 통해서 한번더 나라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다짐했다. 한용운의 이런 멋진 인생과 나라를 위해 애쓰는 정신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정말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은 바로 여러 시인들의 삶의 자세였던 것 같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나로써 이 독후감상문 숙제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 책 읽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든 것 같다. 앞으로 더더욱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느꼇고 ,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의 전기를 보고 느끼고 실천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가지는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야겠다. 시인이라면 별 볼일 없고 천한 직업이라 생각했던 나로써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었던 것 같다. 나는 시인들을 지금시대에 위대한 직업으로 생각 하게 되었고 , 앞으로 나 스스로를 갈고 닦는 수련을 하기위해서 많은 독서를 하고 , 가슴속에 시인들의 행동과 마음가짐 하나하나를 깊게 세기어서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또 민족을 위해 시를 쓰고 통일을 위해 시를 쓴 그런 위대한 시인들의 기상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에 소개된 시인들처럼 우리나라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위대한 시인이 나올 것을 기대해 봐야할 것 같다. 아니 나올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 중고생 들에게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꼭 소개시켜 주고 싶다. 이런 독후감 쓰는 방학 숙제가 많지만 않다면 , 꾝 필요한 방학숙제라고 자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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