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찾아서 신경림의시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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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3-15

신경림의 시인을찾아서 신경림의시를찾아서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에는 왜 그렇게 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렸을까. 가슴으로 느끼기 전에 머리로 분해하고 쪼개어 내재율이 어떻고 상징이 어떻고 은유가 어떻고. 산산조각 찢겨진 시들은 내 가슴에 아무 감동도 주지 못했었다. 정답이 있는 예술은 이미 예술이 아니다. _ 오죽하면 먼저 좋아하고 있던 시도 교과서에 등장하고난 뒤 수업시간에 전신 해부를 당하고 나면 다시 보기도 싫어졌겠는가.그렇게 시와는 친해지지 못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멀어지기만 하는 기이한 현상을 체험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래도 간혹, 우연히 마주치는 시 속에서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문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게 하나 둘 마음을 건드리는 시들을 만나다 보니, 어릴 적 배웠던 기억들은 다 버려버리고 다시 시를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절한 길잡이를 해줄 안내서로 선택한 것이 이 책이다. TV에서 크게 떠들어대는 책이나 베스트 셀러등에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부류에 속하는 나로서는 신경림 시인이 쓴 책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다. `느낌표` 보다 시인의 이름에 믿음을 느꼈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2권은 아직 못 읽어봤다 ,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대만족이다. 자고로 제대로 된 안내서란, 절대 하나의 길을 강요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제시하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길이 있더라도, 그걸 드러내놓고 주장하기 보다 하나의 가능한 경우로만 보여주고, 길을 나선 자가 직접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신경림 시인은 시인들이 살았던 땅을 직접 찾아가 그 시가 쓰여진 공간과 시간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시인의 시를 보는 자신의 견해와 더불어 다른 이들의 의견도 들려준다. 처음에는 무작정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쫓아가기 바빴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는 일단 시를 읽어보고 그 풍경과 느낌을 내 속에서 그려본 후, 시인의 이야기를 읽어보며 대화를 나누듯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 학교 수업도 이렇게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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