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딸기밭`을 읽고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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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15

신경숙의 `딸기밭`을 읽고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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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딸기밭’
신경숙의 ‘딸기밭’을 읽고

신경숙의 소설 해설에 존재의 괴리, 그 슬픈 아름다움... 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김병익이라는 문학평론가는 이 소설에서 삶의 본원과 슬픔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모양이다. 나도 이 소설을 보고 발견한 것이 있다. 그건 포장된 현대의 모습과 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발견한 모습들은 마치 현실에 익숙해지고 자신들이 만들어 낸 현대의 도시 속에 자신들을 맞추어 나가는 현재의 어느 날 발견하게 된 현실의 이면과 자신의 모든 주변을 배제한 순수한 자신의 모습과도 같다. 순수한 감정. 순수한 슬픔. 순수한 상처. 모든 상처와 아픔을 자신의 세계 속에 감추고 잠시 드러내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도리어 내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내 순수한 아픔을 기억해 내게 했다. 어쩌면 작가는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슬픔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슬픔을 안은 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통해 그 슬픔을 피해 가지 않기를 그리고 잊지 않기를 바라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까? 이 소설집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공통적인 성격의 아픔을 지닌 현대인들처럼 공통되어 있다. 마치 분자는 다르지만 같은 분모를 지닌 형상처럼. 그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향수에 빠져 있다는 점이고 자신만의 상처를 깊이 안은 체 살아간다는 점이다. 이들은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그 마음은 도시를 벗어난 어떤 이상에 다가가고 있다. 그건 눈으로 가득한 산의 모습이기도 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딸기밭이기도 하며 어쩌면 사진 속에나 있을 호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남대천으로 돌아가려는 연어처럼 그곳에 갔고 그리고 아픔을 산란한 체 지금까지와는 다른 존재가 되어 버린다. 아니 지금까지의 모습은 죽어 버리게 된다. 망각이라는 죽음을 겪고 슬픔이라는 상처를 지닌 체...
그런 공통적 성격의 아픔을 지닌 인물들이기에 내용에서도 공통적 분모를 가진다. 일상의 파괴와 일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나로선 이 두 가지로 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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