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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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8-22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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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이 제목 역시 단편들 중의 한 글의 제목이다. 하루키의 제목 붙이는 것 역시 눈에 띈다고 할 수 있는데, 작가는 그저 그 당시에 그렇게 씌여질 뿐이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전체적으로 사실적인 느낌이 많고 실제 그런 일이 있음직한 사실이 많이 개입되어져 있다. 중간 중간에 개구리가 등장하는 식의 허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책 역시 무엇을 의미하는가 깊이 따지기 보다는 작가의 흐름에 맞추어 죽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태국에서 일어난 일-마음속의 돌-`이란 글이 짙게 마음속에 남겨지기도 한다. 마음을 돌이라고 생각하고 꿈을 기다리고... 하는 발상이 아주 참신한 발상도 아니건만 왠지 재밌다고 여겨진다. 그런 말을 태국의 한 노파를 통해서 전달해서 이국적인 신비로움이 더해져서 그런가.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단편 `벌꿀파이`로, 하루키는 이 소설에서 확연하게 그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마치 하루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듯한 소설가 쥰페이는, 마지막에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소설을 쓰겠다고 다짐하면서 이야기를 접는다. 이 것은 등장인물의 입을 빈 하루키의 마니페스토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표제작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에서도 엿보이는데, 종교를 비롯한 모든 가치를 부정하던 그가 마지막에 `신이여`라는 한마디로 소설을 매김하는 모습은 가벼운 충격마저 준다. 이러한 모습들은 모두 이전의 그에게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움직임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그는 그동안 무엇을 보았던 것인가. 옴진리교 사건과 고베 지진이라는 연달아 일어난 대 사건 속에서, 몇 십년 동안 현실과 거리를 두고 있던 이 작가의 심중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났던 것인가. 그의 내면의 변화는 앞으로 또 어떤 움직임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인가. 과연 그의 와타나베는, 손 끝을 맴돌던 반딧불의 빛을 끌어 쥐고 쥰페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
태엽 감는 새를 통해 예고되었던 그의 변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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