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죽음을 읽고 신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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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2-22

신의 죽음을 읽고 신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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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

나는 김진명이라는 작가를 이름만 알고 있었다. 판매량이 대단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쓴 작가, 이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시달렸을 법한 사람, 그렇다해도 너무 일찍 산에 오른, 어떻게 보면 지독히도 운 좋은 작가, 그렇게만 치부하고 있었다. 적어도 지난 주말 서점에 들러 `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먼저 제목이 특이했다. 흘려쓴 글씨는 자세히 보면 잘 읽혀지지 않았다. 마치 퍼즐을 푸는 듯한 기분으로 `신의 죽음`이라는 글씨를 읽어냈다. 그리고 `신의 죽음? 누가 죽었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작가 김진명은 역시나 국민의 정서를 자극할 `동북공정`이라는 문제를 제시하고 적당히 광개토대왕비(호태왕비)와 한반도 문제를 들먹이고, 더 나아가 북한의 김일성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몰고 가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아무튼 `미아 크리스티`라는 학생이 살인혐의를 뒤집어 쓰고 가볍게 그것을 풀어나가면서 무거운 내용을 대비시킨 내용의 구성은 어지간한 책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나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나는 서점에 선 채로 글을 읽다가 내친김에 3분의 1 가량을 읽었다.
책은 단숨에 읽혔다. 그리 현란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쉽게 써내려간 문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한비자의 구슬에 이어 현무첩이 나오자 나는 더 이상 책을 공짜로 읽을 수가 없었다. 나는 계산대로 가서 책값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동차에서 책을 폈다가 내려야할 정거장에서 세 정거장이나 지난 후에야 후다닥 전동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모처럼만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을 발견한 그런 기쁨, 아무튼 독자들의 질타를 받지 않기 위해 식은땀을 흘렸을 작가의 고뇌가 읽혀지는 그런 책이었다.
`신 진은 백제 상인 30명을 시켜 우리 말을 가르치게 했나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이 책은 가히 이 글을 뜻을 풀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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