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초콜릿 씁쓸한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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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1-04

씁쓸한 초콜릿 씁쓸한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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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는 열다섯 살의 독일 여학생이다. 열다섯이란 나이에서 전해지는 감수성은 날카롭고 불안하다.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 이른바 사춘기다. 에바는 자기 나이보다 네 배가 넘는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다. 실질적인 고민은 몸무게보다 겉으로 보이는 뚱뚱함이다. 뚱뚱함은 에바를 어두운 구석으로 내몬다. 그리고 홀로 버거운 몸무게가 짓누르는 세계와 비곗살 같은 담을 쌓는다. 첫째로 태어난 에바는 남동생이 태어나자 사랑을 빼앗기면서 처음 절망을 경험한다. 사랑을 빼앗긴 에바는 남동생보다 아빠가 더 원망스럽다. 하루 아침에 매몰차게 사랑을 빼앗아 간데 대한 일종의 배신감이다. 그 빈자리를 엄마는 고단백, 고칼로리 간식으로 채운다. 사랑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허기로 느낀 에바는 끊임없이 먹었다. 어느 날, 뚱뚱해진 자신을 사람들이 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에바는 또 한번 허기를 느낀다. 밤이면 냉장고를 뒤져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와 연어, 초콜릿을 배가 차도록 먹고 잠들기 일쑤. 초콜릿은 쓰고 떨떠름한 맛이지만 이미 에바는 거대한 하나의 입 일뿐, 맛을 따질 겨를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서 우연한 부닥침으로 인해 미헬이라는 남자친구를 만난다. 미헬은 가난한 직업학교 학생이지만 에바를 진심으로 대해주고 그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해준다. 미헬은 에바에게 난생 처음 디스코텍이란 곳에서 세상을 향한 몸짓 언어를 풀게 했고 그녀는 아주 서서히 자신을 찾아간다. 미헬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에바에게 학교 친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녀를 중심으로 모여든다. 이제 에바는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에바에게 초콜릿은 더 이상 씁쓸하지 않다. 에바는 더 이상 거대한 입이 아니다. 에바는 이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고 그동안 스스로 움츠렸던 것이 혼자만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린 것을 깨달았다. 「씁쓸한 초콜릿」은 흔히 말하는 성장 소설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열다섯 살 여학생이 뚱뚱한 외모에 스스로 위축되어 지루하고 재미없…(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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