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를 읽고 아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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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13

아가를 읽고 아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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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읽고…
저자 : 이문열
출판사 : 민음사

옛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
10권짜리의 `평역 삼국지`. `이문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게 처음 접하게 한 책이다. `삼국지` 안에서 나는 `조조`란 인물에게 처음으로 따스한 시선을 보내게 되었고 `유비`라는 인물을 `경멸`한 새로운 경험도 쌓았다. 이미 열 번도 넘게 읽어 너덜너덜해진 `삼국지`. 그 후 `이문열`의 색다른 통찰력이란 것에 반해 그의 책이란 책은 닥치는 대로 읽은 기억이 난다.
그렇게 그의 책들을 나름대로 몇 번씩 읽었을 때쯤 신작 `아가`가 출판되었고 `아가` 역시 당연히 구입하여 그 첫 장을 펼치게 되었다.
`아가`는 예전.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했을 때, 장애인들도 하나의 `공동체`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장애인`이란 이름으로 우리와 분류되기 이전.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우리와 하나로 살아가고 있던 때. 어찌 생각하면 지금보다 좋게 보이기도 하는 그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당편이는 남들의 보살핌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여자였다. 하지만, 녹동어른의 한마디로 마을의 한 일원으로 포함되어 살아가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돌보면서 하나의 기쁨을 접하게 된다.
"글케 말이라. 그거 참 이상하제. 저거 옆에 있으믄 뭐신가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 생기지만, 그게 꼭 싫지는 않다꼬. 엎어질라 카믄 뿌뜰어조야 되고, 지 손 안 다으믄 내가 대신 내라 조야 되고, 머라 카다가도 거다 멕이야 되고...... 그런데 말이라 짜증 나도 그래놓고 나믄 나도 뭐신가 세상에 난 값을 한 기분이라 카이. 억시기 대단치는 않아도 좋은 일 한 거 같고. 공덕이 따로 있나, 나도 이래이래 하다 보믄 쪼매는 공덕은 쌓아내지 않을라 싶고...... 그래다 보믄 마음까지 지절로 훗훗해진다 카이"
`당편이 밥죽`을 고안하는 동안, 그녀가 할 수 있는 작은 일거리를 찾아 주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하나의 보람과 기쁨을 느꼈던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마을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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