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상자 아내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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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8-09

아내의 상자 아내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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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상자 >

내가 참 좋아하는 은희경 이라는 작가 그녀의 이름은 그다지 현대적이지 않으면서 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작가에게 이름은 참 중요한 자기표현의 수단이 된다. 물론,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수단의 하나인 이름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고난 것도 아니고, 누군가 타인에 의해서 결정지어 지지만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름은 자신의 운명이기도 하고,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변화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평생 지니고 살아간다.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남들과 경쟁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일련의 순간들을 나쁘다고 할 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다고 할 수 있는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현대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황인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혼자만의 시간이 그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리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요즘은 늘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도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이 때문에 우리는 더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로움을 더 많이 타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쟁에 뛰어들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은 그런 기분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과 경계되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모든 순간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 갈 수 있을까?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 글의 주인공 여자는 자신의 모든 추억을 상자 속에다 담아둔다. 그렇지만 그 추억들을 혹은 중요한 것들을 기억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 속에 들어가 있으면 자신의 추억으로 이름 지어 이는 것이다. 다시 꺼내보거나 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그저 담아두는 것으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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