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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내가 읽은 책은 하랄트 슈테판의 ‘아돌프 히틀러’ 라는 책이다. 확실히 내 수준에는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내가 오랬동안 궁금했던 “왜 유태인을 탄압했는가”에 대한 것과 히틀러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괜찮은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왜 아돌프 히틀러는 유태인을 그토록 싫어했는가. 이것은 책과 인터넷에서도 같이 여러 가지 글을 읽어봤다. 답은 어이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학대와 억압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화가의 꿈이 낙방되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불만이 반유태적 주의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더 조사해 보니 그것도 그렇지만 이런 이유도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우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다. 히틀러는 자신의 어머니를 정말 끔찍이도 사랑했는데, 그것은 자식과 어머니 이상의 어쩌면 근친상간적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그때 어머니를 진료했던 의사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죽었는데 어머니를 치료하는 과정을 단순이 의료행위라고 보지 않고 자신의 경쟁자나 자기가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와 같이 생각했다. 겉으로는 엄청난 호의를 나타내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그는 확실히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미술 학교에 가고 싶어 했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재능 부족이라는 이유로 떨어지고 된다. 그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꽤 충격이고 또 반항심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의 입학 여부를 심사한 7명의 심사위원 중 4명이 유태인이라는 점이었을 것이다.
세 번째. 그가 사랑하던 여자에게 히틀러는 구혼을 했지만 그녀는 유태인 남자와 결혼해 버렸다. 그때 그는 유태인의 목을 졸라놓겠다느니 결혼식에 나타나 게르만 여성을 홀리는 유대인을 없애자느니 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별일 아닌 것 같지만 히틀러는 무의식중에 유태인에 대한 상당한 반감을 느꼈을 것이다. 어린 마음에 상처들 때문이라는 건 어느 정도 공감을 하지만 저런 사적인 일들에 있어 그 수많은 인류를 죽였…(생략)
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죽이는 방법도 잔인했다. 이건 텔레비전에서 본 것인데 굶어 죽이거나 사람을 한꺼번에 여러 명 소각하고 가스 살인은 유명한 이야기, 또한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다 잘라놓아서 그것으로 옷을 만드는 등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못할 짓을 했다. 히틀러가 정신이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우리 나라가 일제에 받았던 탄압보다는 확실히 더 비인간적이고 잔인하다.
이런 죄만 아니라면 히틀러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는 고집이 있고 자신의 재능을 찾을 줄 알고, 또 뛰어난 말솜씨가 있었다. 독일의 경제를 안정시키고 여러 가지 독일의 정치에는 많은 공헌을 했을지 몰라도 그가 행했던 인류 살인이라는 엄청난 일 때문에 그는 어떤 이유로건 용서받을 수 없다.
그의 죽음이 타살이냐 자살이냐.....현재 자살로 많이 이야기되지만 그것은 확실히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는 죽기 전 자신의 만행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책감을 느꼈을까.
히틀러는 확실히 용서받을 수 없는 인류의 영원한 죄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또 여러 가지 히틀러에 대해서 알아보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나중에 내가 더 지식이 늘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 그리고 히틀러가 감옥에서 쓴 ‘나의 투쟁’이란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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