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읽고 독후감 아들아 머뭇거최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읽고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비전’에 대한 설교를 하신 적이 있다.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으며 ‘비전’이 존재하는 삶만이 진정한 삶이라는 내용이었다. 거기다가 우리 교회의 표어가 ‘비전을 가진 사람이 되자’였으니 나는 ‘비전’이라는 단어에 대해 꽤나 많이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비전’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내 짐작으로 막연히 개념을 파악하고 있었을 뿐 ‘비전’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비전’의 중요함을, 자신의 인생에서 ‘비전’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비전을 갖는 것만으로 해서 내 인생이 능동적으로, 알차게, 성실하게 바꿔질 수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원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었지…(생략)

비전이 나타내는 신비롭고 오묘한 힘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비전이 있음을 해서 스필버그가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지만 그게 오로지 비전만의 힘이었겠는가? 자신의 비전을 위해 바친 스티븐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물인 것이다. 만약 스필버그가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가 경비원과 친해지려고 몇 시간씩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실천하지 않았거나 매일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드나드는 실천의 수고로움을 견디지 못했다면 그는 지금의 자기에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비전을 갖지 못한 자는 불행하다. 삶이라는 항해를 하는데 자신의 목적지를 알려주는 지도나 나침반이 없이 표류하는 배와 같다. 그러나 자신의 비전을 향해 단 하나의 실천도 행하지 않는 자는 그보다 더 불행하다. 그는 자신의 목적지를 정확히 적어 놓은 지도도 있을뿐더러 정확히 그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도 손에 쥐고 있다. 하지만 그가 타고 있는 배는 배를 조종하는 키가 없다.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항구에만 머물러있는 배와 비슷하다.
나는 실천이 비전과 더해져야만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알차고 목표가 뚜렷한 삶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비전 하나로는 우리의 인생을 알차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비전의 신비로운 힘이란 비전을 가진 나에게 실천을 촉구하는 자극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이제 나도 뚜렷한 비전을 세우고 그 목표를 행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해야겠다.
인생을 통틀어 이루고 싶은 목표, 즉 비적을 설정하고 그를 향해 느리나마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