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아름다운 삶,사랑 그리고 마무리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이 책을 쓴 헬렌은 스물여섯 살에 스물란 살 위인 스코트를 만나 서로 존경하는 동반자로 반세기 동안 이세상에 보탬이 되는 조화로운 삶은 살았다. 두 삶이 평생에 걸쳐 추구하고 실천한 삶의 철학은 ‘적게 갖되 충만하게 살고’ ‘욕구를 최대한 줄이는 데서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 이었다. 모든 문명을 거부하고 자연이 되어 살다가 준비해온 죽음을 맞아들인 삶이 나에게 참으로 귀한 깨달음을 주었다.
이 책을 읽노라면 평화와 안식을 느낀다. 모든 것에 대해 너그러워 진다고 할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멋진 책이였다.
빽빽한 일상 속에서 살다보면 가끔 모든 것을 떠나서 살고 싶을 때가 많아 지는데 이책은 자연주의적 삶 올바른 인간다운 삶을 일깨워준다. 이책을 읽고 저도 나이들면 자연속에서 스스로 집도 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싶어지기도 …(생략)

와 따스한 가을 햇볕에 빛나는 바알간 단풍잎이 생각난다. 이 둘중에 하나도 빠뜨릴 수 없다. 두가지가 주는 느낌이 동시에 그대로 나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수필은 가볍게 읽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가볍다” 가볍다는 것이 어떤의미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책이 아닌 듯 하다. 몇번이고 다시 읽고, 여러번 생각하고 ..그래야만 이 책이 주는 헬렝이 우리에게 주려는 향기가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읽은 후 책에서 얻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람이 얼마나 아름답게 늙어 갈수 있는가에 대한 실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나는 젊기에 늙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는 없었지만, 내가 늙음을 맞이하기 전에 늙음을 아름답게 준비할수 있는 하나의 방밥을 가르쳐 준 점에 대해서 이책과 헬렌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일과 사람, 죽음..스코트와 헬렌부부의 이 세가지 제목그대로 아름답다.
사랑에 대해서 무관심한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는 이들과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해봤으면 아니 하고 싶어졌다.
헬렌과 스코트의 삶은 절제되고 아름답고 충분히 본받을만한 삶이다. 자신을 다스리고 스스로 말하는 대로 실천하고 깊이 사고하고 검소하게 생활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은 내가 바로 배워야 할 자세이며, 서로 돕고 이해하고 샅은 곳을 바라보고 마음이 맞는 관계 또한 내가 배워야할 태도이다.
헬렌과 스코트의 삶을 엿볼수 있게 된 것이 너무 다행스럽고 한편 그들이 이제는 이세상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게한다.
만약에 그들이 살아있다면 헬렌과 스코트의 농장에 꼭 부모님과 방문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으면 좋았을 법하다.
천생연분이란 말이 있다. 하늘에서 맺어준 연분이란 말일텐데 이 두사람이 천생연분이 아닐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본다.
그들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며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더 높은 곳으로 자신들을 끌어올렸다. 또 그대로의 상대방을 사랑하며 정의를 실천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연에 감사하며 사는 천생연분.. 아름답고 고결하고 소중하다.
누구든지 헬렌의 삶에 대해서 멋진다는 말을 던져볼만 하다. 그러기에 나또한 헬렌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멋있다는 말을 이런데다 쓰는 것일테다.
우리는 각자 고집이 있다. 사회 생활속에서 좀 무디어지긴 하지만 다시 갈고 닦으면 언제라도 빛을 발휘할 고집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우린 그것을 실천할 지혜가 없을 뿐이다.
이 책은 표지부터 맘에 들었다. 장식과 현란한 색체대신 재생지 그대로 느낌을 살린 간결한 제목의 책한권.
왠지 더욱더 이책이 주는 감동을 절실히 느낄수 있는 한부분이기도 했다.
헬렌과 스코트부부는 아름다웠고 멋진 삶을 살았다. 이책에선 나에게 멋진 두사람의 멋진 삶을 보여주는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