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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코끼리 이야기 ‘ 이링가이야기’
작가 : 이진우
출판사 : 미래사
읽은 날짜 : 8월 10일 ～ 8월 11일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를 때 눈에 유난히 띤 ‘우화소설’이라는 단어.
우화소설은 재밌어서 내가 좋아하는 소설 종류이기도 하다.
이 책을 언뜻 봤을 때 표지나, 어딜 봐도 좀 유치했다.
그러나. 나는 빌려봤다ㅡ
이 책은 코끼리에 대한 사실적인 것으로 만든 소설이라 머릿속에서 상상해가며 읽을 수가 있었다.
평화로운 동물 왕국에 록사돈타라는 왕이 있었다.
왕은 누구든지 공저하게 대해야 하기 때문에 사나운 동물로부터 욕을 먹으면서도 원숭이들의 목숨을 도왔다.
그러나 나중엔 원숭이들이 왕의 막내공주 코끼리를 잡아먹었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원숭이 무리를 쫓아내려다 많은 원숭이들을 못 쫓아내고 결국 왕도 잡혀 먹혔다.
그 후 코끼리들은 뿔뿔이 흩어지며, 록사돈타왕의 후예들 니옴베와 이링가가 이야기를 끌어간다.
니옴베는 무리의 우두머리 암코끼리이다. (왜 우두머리가 암코끼리일까? -_-;)
그리고 이링가는 니옴베의 증손녀다.
이 무리들이 사는 곳이 점점 사막화 되니, 물이 많은 곳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사나운 동물들 때문에 몇몇 코끼리는 죽게 되고, 이링가도 니옴베 무리와 헤어진다.
이들이 가는 곳은 마사이마라라는 물이 많이 필요한 코끼리들이 잘 살 수 있는 초원이다.
하지만, 이링가는 중간에 다른 코끼리에 의해 록사돈타왕이 살던 곳을 듣게 되고, 나중엔 그쪽으로 향한다.
중간에 죽어가는 니옴베를 만나고, 결국, 죽어가는 니옴베를 두고, 이링가가 우두머리로 나서 록사돈타왕의 땅 응고로응고로로 간다.
응고로 응고로는 높은 산 꼭대기였기 때문에 가는 길에서도, 이링가의 딸 아루사을 잃어버리고, 많은 코끼리들이 떨어져 죽기도 했다. 많은 희생은 있긴 했지만 결국 응고로응고로에 도착했다.
아마 그후엔 이링가 중심의 무리가, 점점 커져서 록사돈타왕처럼 평화로운 왕국이 되었을 것이다.…(생략)
‘소중한 걸 얻는 데는 희생이 필요하지.’
이링가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다. 그리고 내게 제일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아! 니옴베는 이링가 무리들이 떠난 후 어떻히 되었을까?
니옴베는 인간이 쏜 총에 맞아 거의 죽을 지경인데도 자신을 따르는 다른 코끼리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걷고 또 걸었다. 그 중간에 이링가를 만나고, 마사이마라 초원에서 응고로응고로로 가는 목표 지점을 바구고, 니옴베는 이링가에게 용기를 주며, 자신을 두고 응고로응고로로 가라고 했다.
많이 늙었긴 늙었지만, 여기까지 이끌어 준 인물 니옴베는 아마도 죽어서도 이링가와, 이링가를 따르는 코끼리들을 응고로응고로에 갈수 있게 도와줬을 거고, 또한, 응고로응고로에 가서도 잘 살수 있게 빌었을 것이다.
음..니옴베의 리더정신과 이링가의 용기에 아주아주 감동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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