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도 자란다를 읽고 아름다움도

아름다움도 자란다
이 책의 저자 고도원씨는 종교와 관련된 분이신 것 같았다. 이 책의 분류는 종교쪽이라고 되어있었으니 눈치 챌만도 하지만 내가 눈치 챈 것은 바로 그분의 글에서 느껴지는 그 분의 사고관이었다. 고도원씨의 글체는 정말 사람의 아픈 마음을 감아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은 2편까지 있었는데 둘다 안 읽을 수가 없었다. 물론 내가 심하게 고통을 겪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읽을 수록 마음이 뚫리고 공부만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마음에 긴장이 풀리면서 머리에 안정이 찾아왔다. 이 책의 제목, 아름다움도 자란다.. 참 좋은 말인 것 같다. 선뜻 이 책을 뽑아낼 때는 이름이 예뻐서 뽑았지 내용같은 것은 짐작해보지도 않았다. 단지 뭔가 스토리가 있고 주제를 주는 책 종류라는 것을 겉눈으로 판단했을 뿐이다. 물론, 그런 책이 아니고 좋은 글귀가 굉장히 많이 모아져 있는 책이었다. 제목만큼이나 안의 내용도 …(생략)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만이 이렇게 아름다운 말을 뽑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정말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름대로 마음 속에 앞으로의 삶의 방향같은 것을 정리해보기도 했다. 이 책을 지은 사람도 인간이니, 나라고 이 책 저자처럼 살 수 없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고통받은 이들을 묘사한 글도 더러 있었다. 참 많이 힘이 되었다. 내가 정말 상처받고 있는 사람처럼. 이 책은 정말 뭔가에 박혀사는 사람, 힘들다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은 책이다. 뭐, 내가 독후감을 쓰는 이유도 이 책을 선전하려는 목정도 없지 않아 있다.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이 있다면
`사랑할수있을때 사랑해야하는세상..
아직은 사랑보다 아름다운게 없는세상..`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부족한 세상. 정말 미움이 없어도 정신 없을 세상에 미움이란 단어의 뜻이 사라질 때 까지 이 책은 숨을 쉬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