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를위하여를읽고나서 아웃사이더를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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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04

아웃사이더를위하여를읽고나서 아웃사이더를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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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우리 사회에서 진보를 말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동북아시아 세 나라 중 유교정신이 가장 강한 나라, 그 강력한 유교와 극우 보수주의가 정분나 살림 차린 이 나라에서는 스스로가 `중도`임을 밝히기도 어렵다. 하물며 `진보`는 어떻겠는가.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에는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한국에서 진보임을 밝히는 것은 `나는 공산주의자요` 하는 소리와 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공산주의자로 찍히면 사회적으로 회생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것이 보통이다. 알아서 몸을 사리고 대중과 비슷해지려 노력하는 이 나라. 그런 토양에서 특이하게도 자신이 진보임을 밝히며 진보적 행보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용감한 사람들이 뭉쳤다. 함께 극우의 땅을 갈아엎어 새로운 토양을 다지기위해, 그들이 힘을 모아 `진보`를 노래하기 시작했다.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는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아웃사이더"라는 잡지의 프롤로그격 책이다.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로 손꼽히는 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가 각각 다른 목소리로 부르는 같은 노래를 듣다보면 지금까지 짐짓 모른체 했던, 또는 정말로 몰랐던 면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의 첫부분에 김규항의 글을 놓은 것은 어쩌면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쉬운 언어로 가장 민감한 면들을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김규항의 글은 비록 그 깊이가 얕고 다차원적 생각이 부족하다하더라도 일반인에게는 가장 어필하는 매력적인 글이 되지 않을까.
머뭇거리며 이 책을 집었던 독자들은 김규항의 필력에 이끌려 이 책을 다 읽을 결심을 할 것이다. 김정란은 김규항의 바톤을 이어받아 독자의 시선을 더욱 넓혀준다. 김규항의 분노에서 삐딱함을 빼고 홍세화의 온화함에 열정을 덮은 것이 김정란식 글이다.
김정란은 김규항을 읽고 고조된 독자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며 그들을 더욱 지지한다. 진중권은 읽을 때마다 뇌에 주름 잡히게끔 하는 사람이다. 그만의 해학과 풍자에 익숙해지려면 그 정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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