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기억을 읽고 아주오래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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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5-28

아주 오래된 기억을 읽고 아주오래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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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기억을 읽고나서..

희망 없는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IMF 때보다도 더 하다고들 한다. 곳곳에서 파산하는 사람들, 버려지는 아이들까지. 우리는 지금 퇴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일해도 변하는 건 하나 없는 모습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땐 희망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의 바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손발은 시렸어도 마음은 시리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80년대 태생인 나에게 가난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한참을 앓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가정을 꾸리신 아버지께서는 말 그대로 억척스러운 일꾼이셨다. 지붕 있는 곳에서 산다면 전 세계 인구의 80% 보다 부유한 것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난 꽤나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렇기에 가끔 책을 통해 혹은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듣는 이야기들은 너무도 먼 곳에 있는 무언가로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숱한 부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난 안다. 부유한 자는 점점 더 부유해지는 세상.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이 담기어 있다.
억척스레 일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고장 난 브레이크로 인해 피할 수 없었던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운보는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려니 했다. 자신의 구속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아내. 그리고 혼자 남겨지기엔 너무도 어린 딸 송이. 그것은 불행의 시작에 불과했다.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점점 더 험한 길로만 나아가는 영선이었지만, 그녀는 운보의 딸인 송이를 버릴 수 없었다. 선교사를 따라 미국으로 떠난 영훈. 누이의 작아 보이는 어깨가 싫었던지 그로부터는 어떠한 연락도 받을 수 없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이 존재하지 않는 피붙이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언젠가는 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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