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농담을 읽고나서 아주 오래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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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4-11

아주 오래된 농담을 읽고나서 아주 오래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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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제목이 너무 신기해서 읽기사작한 책인데 이책의 저자는 소설가 박완서씨로 올해로 고희가 됐고 등단 30주년을 맞았다. 마흔 살의 나이에 등단한 뒤 11권의 중단편집, 15권의 장편소설을 낸 그는 문단의 기념행사 제의에 " `아주 오래된 농담`을 쓰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아주 오래된 농담`은 자본주의의 속물성에 대한 비판과 가부장제사회 내 여성현실의 폭로라는, 박완서 문학을 이루는 두 가지 큰 축이 한곳에 결합된 소설이다.
주제는 여전하지만 이야기마다 샘솟는 젊은이 못지 않은 감각, 매섭게 꼬집는듯 하면서도 종내는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우리 일상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애정이 변주된다.
자칭 재벌인 Y건업의 장남 송경호가 암으로 죽음을 맞는다. 그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그것조차도 돈과 권력의 과시를 위한 `기획`으로 생각하는 가족에 의해, 본인은 사인도 모르는 채 진행된다.
송회장은 아들의 장례식을 찍은 비디오를 보면서 어떤 유명 인사가 참석했고, 식이 얼마나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졌나를 과시한다.
아들에게 병명을 숨긴 것도 그의 여린 마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유산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배제하기 위해서였다.
화자인 심영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가부장제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쓰디쓴 에피소드이다.
이미 예쁜 두 딸을 둔 영빈의 아내 수경은 아들에 대한 욕심으로 계획된 출산을 준비한다. 남편의 친구인 산부인과 의사를 찾아가 출산 테크놀로지의 힘을 빌어 두번 딸아이를 유산시키고 아들을 임신하는 수경의 노력은 아들을 낳아야만 `당당한 아내의 자리`가 확보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아내의 행동에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장삿속의 무참한 야합을 발견한 영빈은 초등학교 동창인 현금과 불륜관계를 맺는다. 이혼녀인 현금은 그와의 만남에서 처음으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열망을 품지만 자신이 불임임을 알게 된다.
작가는 이처럼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동전의 양면처럼 인간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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