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꿈을 읽고 아주 특별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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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1-25

아주 특별한 꿈을 읽고 아주 특별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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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망이라 생각했는데 이루기 힘든 특별한 꿈이었습니다(아주 특별한 꿈을 읽고)

아주 특별한 꿈. 독후감 쓸 책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던 나는 책제목만큼이나 특별해 보이는 책표지에 끌려 무심코 이 책을 뽑아들었다. 에메랄드빛의 부드러운 색상과 약간 휘갈겨 쓴 제목의 예쁜 책표지에서 나는 이 책이 한 소녀의 꿈같은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80년대 노동자와 소시민들의 힘든 삶을 다룬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들의 비애를 함께 느꼈고 그들이 비애를 겪을 수밖에 없는 부당한 사회적 횡포와 구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편독으로 인해 민중문학과 같은 힘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거의 담을 쌓고 지낸 나에게 이 책은 메마른 땅위의 소낙비 같은 것이었다.
책은 8편의 중단편으로 엮여져 있었는데 각각의 작품이 소시민과 노동자들이 겪는 각기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결같이 아이러니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진다는 점에서 작가의 어떤 시사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우리 사회에 단정할 수 없는 어떤 불합리가 안개처럼 가려져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 그것은 이 소설의 표제작인 <아주 특별한 꿈>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이 작품은 임금을 터무니 없이 적게주고 인간을 기계취급하는 회사와 정부와 맞서 싸우는 두 노동자가 마침내는 살인강도의 누명을 쓰고 사형언도를 받게 되는 모순을 그린다. 노동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바랐던 그들의 작은 소망이 그야말로 ‘아주 특별한 꿈’이 되어버린 것이다. <들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이 부시다>는 한때는 현실변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청년이 이제는 그런 젊은 청년(시국사범)을 잡는 형사가 되어 잠복근무를 하게 된 상황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형사가 결국은 그 청년들을 잡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나는 들꽃과 같은 진실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언젠가는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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