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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이야기
청소년 권장 도서 중에서 가장 어렵고 고민하였던 분야가 바로 철학 분야였다. 철학이란? 철학에 대한 책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어야 할지 그리고 이 분야의 책을 읽고 어떻게 나의 느낌과 이야기를 써야할지 정말 고민이 되었다. 서점에서도 철학분야의 책을 고르고 또 고르고 책을 넘기고 넘겨보아도 고민은 끈이지 않았다. 그 중에서 내가 고민하다 고른 책이 바로 ‘아주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라는 책이다. 하지만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 책이라지만 나에게는 왠지 거리감이 있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먼저 철학이 무엇인지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철학이란 이렇게 정의하고 있었다. 자연과 사회, 인간 존재의 보편적 원리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탐구하는 학문 또는 세계. 라고 정의하였다. 아직도 나는 철학이라는 무거운 단어를 가지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다른 책보다는 읽는 이에게 하여금 질문을 많이 던진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무엇일까?’등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하여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이런 여러 질문 중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하였던 질문은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며 행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을지 궁금하였다. 그런데 행복은 이 책에서 말하듯이 ‘행복이란 그것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지 도달점이 아니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내가 무언가를 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화가와 자신은 만족하지만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가난한 화가 중 누가 더 행복할까?’라는 질문이다.
과연 누가 행복할까? 이 질문은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각각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부와 명예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그와 …(생략)
반대로 부와 명예 보단 자신이 가지고있는,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화가라는 직업에 만족하며 살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의 지은이는 비록 가난한 화가라도 ‘화가’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가난한 화가가 더 행복하고 본질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평소에 하지 않던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인생에 대해 내가 살아온 17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고 지금은 무엇을 위하여 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철학’ 비록 무겁고 딱딱하고 고지식하게만 보이는 이 단어가 이제는 조금은 나에게 흥미를 주는 단어가 되었다. 가끔 이런 고민을 하고 생각하는 것도 행복일까?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이런 고민도하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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