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독후감 아큐정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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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13

아큐정전 독후감 아큐정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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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독후감>
독후감 숙제를 하기 위해 아큐정전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예전에 내가 혼자 책을 고르고 읽고 하던 때에 비하면 여러 방면으로 폭이 많이 넓어졌지만 너무 어렵거나 내 취향이 아니다 싶은 책도 여럿 있었다. 노신의 아큐정전이 바로 그런 예였다. 내가 그때까지 접한 중국 문학이라면 펄벅의 대지에 나오는 왕룽 같은 인물이나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 정도를 생각하며 책을 잡았기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내가 읽은 책의 주인공 중 가장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영웅은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삶 속에서 얘기하려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아큐의 삶에서 그 뭔가를 찾아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 나오는 김첨지처럼 재수 없는 사람의 전형을 통해서는 연민이라도 느낄 수 있지만, 이건 도대체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다니…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나에게 아큐는 첫인상을 그렇게 남겨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읽어보았다.
<나도 젊었을 때는 많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중에는 대개 잊고 말았지만 별로 애석하게 생각되진 않는다. 추억이란 사람을 즐겁게 만들긴 하지만 때론 사람을 쓸쓸하게 만들기도 한다. 생각의 실로, 지나가 버린 쓸쓸한 때를 매어둔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오히려 그것을 완전히 잊지 못하는 게 괴롭다. 그 잊혀지지 않는 한 부분이 이제와서는 <눌함 (?喊)-어눌한 함성>으로 되어 버렸다.> 이렇게 시작하는 그의 자서를 읽기 시작하다가 노신(1881-1936)을 다시 보게 되었다. 노신의 서간집, 그의 소설과 잡문, 등을 찾아 읽었다.
며칠전에 멋모르고 읽었던 아큐정전도 다시 보게 되니 색다른 느낌이였다. 노신이라는 작가에 대해 알고 그 글을 쓰게 된 배경과 `아큐`라는 인물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다시 읽은 것이다. 그의 전형적인 풍자 속에는 노신 만이 가지는 `비애`와 `적막`이 있었다. 어둡고 쓸쓸했다. 일부 그의 씩씩한 글 속에서도 그것은 여전히 보였다.
동경에서 의대를 다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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