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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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10-04

아홉살 인생 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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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홉 살 인생

TV에 소개된 이후로 줄곧 읽고 싶었던 책이다. 무엇보다도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아홉 살 인생>이라는 제목이다. ‘아홉 살 인생’이라면 혹 아홉 살로 생을 마감하는 한 아이의 슬픈 이야기일까? 아니면…….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가 답을 찾지 못하고 그제서야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물론 내 생각은 크게 빗나갔다. 이 소설은 아홉 살 여민이가 세상을 바라보면서 느낀 것들, 주변 사람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 느낀 것들을 쓴 것이었다. 난 아홉 살밖에 안된 여민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굉장히 넓다는 것에 놀랐다. 어떤 기자는 ‘아홉 살은 지나치게 행복하지 않다면, 세상을 느낄만한 나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세상을 느낀다는 것이 어떤 것이지 나는 아직 잘 모른다.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린 채 목숨을 끊은 골방 철학자 아저씨로부터, 장난스럽지만 진솔한 아이 기종이, 주정뱅이 아버지를 죽이려했던 검은 제비, 변덕스러운 시침떼기 우람이, 베일에 싸인 토굴 할머니, 언제나 조용할 대가 없는 옆집 아저씨와 아주머니까지, 여민이 곁에는 어린 여민이가 세상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홉 살 인생은 풍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먼저 나에게 가난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깨어 주었다. 산골마을 같은 곳에 사는 아이들은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물도 공동 우물에서 퍼다 써야 하고 싸움도 흔하고, 학교를 빠지고 산으로 놀러가다가 산지기한테 혼이나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살 수 없고, 쓰고 싶은 것도 다 쓸 수 없구나.’하고 말이다.
사실 책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마을이 있다. 지금도 여민이의 마을과 같은 곳에서는 여민이나, 기종이, 검은 제비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 아이들은 비록 풍족한 삶을 살지는 못하지만 우리와 같이 삭막한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보다는 세상을 훨씬 느끼기 쉬운 곳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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