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인생을 읽고 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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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05

아홉살인생을 읽고 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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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열쇠를 준것 처럼 이 책을 읽는 내내 기억도 가물거리는 나의 아홉살을 떠올려 보게 되었다.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순박한 그 시절의 세상을 만나는 기분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가 스물 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쓴 책이라고 한다. 1991년에 처음 나온 이 책을 10년이 지나서 새 단장을 하고 개정판으로 나왔다. 그리고 작가는 이젠 사십줄에 서 있다. 처음으로 작가는 이 책을 느끼는 기분이 어떨까?를 상상해 보았다.

영원한 아홉살로 머물고 있는 이 책은 작가에게는 자신의 마지막 이십대의 추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스물 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젊은 작가가 아홉살먹은 소년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작가 자신은 10년이 지난 지금 이 소설을 어떤식으로 느낄지가 궁금하다. 10년은 긴 세월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속의 부조리한 세상이 지금도 여전하고 지금도 아홉살 먹은 아이들은 그런 세상과 마주 보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9`라는 숫자가 주는 묘하고 운명적인 뉘앙스가 이 책속에서도 암시되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의 내용과는 좀 다른 이야기 이지만 고등 포유류의 임신기간은 18개월이라고 한다. 완전하게 성장을 하고 태어나는 기간이 말이다. 그러나 인간은 머리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18개월간 임신을 하고 있다가는 여성의 골반을 통과하지 못하기에 임신기간은 9개월로 단축되어 고등 포유류중에 인간만이 태어나도 보살핌 없이는 죽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걷고 뛰고 지각하지만 인간만은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눈도 처음엔 흑백으로만 보이고 지각 능력도 떨어지고 줘야 먹고 치워주어야 하고 스스로 자기의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생후 9개월까지도 임신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극진하게 보살핌을 받고 9개월이 지나면 인간은 세상과 자신이 분리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전엔 엄마와 세상과 자신은 하나라고 느끼다가 9개월이 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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