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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보고서 ★
《 아홉 살 인생 》
중학교 반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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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의 내용(줄거리)
아홉 살 짜리 아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인생과 주변 세상이야기를 철학적, 우화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인 `나`는 아홉 살 무렵 달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판잣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에서 `나`는 여러 인물과 사건들을 만나며 세계와 인생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하게 된다. 진실한 거짓말쟁이 신기종, 아버지를 죽이고 싶던 검은 제비,
사랑스런 허영쟁이 장우림,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꾸던 골방철학자 등, 저마다 나름대로의
전형을 가진 인물들과의 만남과 대립을 통해 `나`가 깨닫는 삶의 진실이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저자의 유머와 재치가 따뜻하게 녹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진솔하게 전해주는 책…(생략)
2. 인물소개&드러내고자 하는바
① 토굴할매
찔렀다. 그 집에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 역시 토굴처럼 읍습했다. 얼굴 주름살마다
② 골방철학자
③ 신기종
④ 검은 제비
⑤검은 제비의 아버지
옥수수처럼 엉성했다. 그 할머니는
마치 박쥐처럼 토굴 속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고 제 살기에도 분주한 산동네 사람들은
누구도 그 할머니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여하튼 토굴 할매는 산동네에서 가장 비참하고
불쌍한 존재였다. 토굴할매는 상을 거꾸로 비추는 거울이었다. 토굴할매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산동네 사람들은 늘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드러내고자 하는 바 *
여민이가 사는 가난한 산동네는 다른 곳보다 더더욱 많은 슬픔과 절망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그 마을 주민들은 그 슬픔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의 생각에는,, 아마도 모든 안 좋은 일과 슬픔은 행복과 기쁨에 비출 때만
표현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때에 살던 사람들은 행복, 기쁨이 없었으므로 자신의
슬픔을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슬픔이 자신의 곁에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가끔 마다 토굴할매를 보면 모두 자신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책에 나온 말처럼 가장 불쌍한 사람은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이다..작가는 토굴할매를 통해서 현대인들이 불쌍함을 구걸 받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책에 나온 것처럼 어떤 사람도 정말 불쌍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구태여
불쌍함을 구걸 받으려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② 골방철학자
* 인물 소개 *
유령처럼 창백한 얼굴과 잉크를 먹은 듯 파란 입술을 갖고 있다. 동네아이들이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이다. 동네사람들은 이 골방 철학자를 미치광이로 생각한다. 남의 눈은
의식하지 않고 살면서 일을 하지 않고 매일 골방에만 박혀 살기 때문이었다. 또 이 사람은
세상의 사람들을 다 속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람의 내면은 외로움을 타는 약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특이하다고 생각하여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 드러내고자 하는 바 *
이 책에서는 골방철학자가 이 책에 쓸모 없는 사람 즉, 속물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생각에는 이 세상에 속물, 쓸데없는 사람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람도 어딘가 에는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하다못해 개똥도 나무거름을 주는데 쓸모가 있는데 이 세상에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람이 있을까? 똥, 모래, 돌멩이도 쓸모가 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아기들은 미래가
있고, 어른들은 일을 하니까 쓸모가 있고 노인들은 농사일을 하니까 쓸모가 있다. 만약,
백수들은 회사에서 자신의 공로를 인정해 주지 않고 그 재능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를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작가는 골방철학자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나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어!’라고 체념하는 사람에게 재능을 찾고 힘차게 살아가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
③ 신기종
* 인물 소개 *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누나랑 둘이 살고 있는 불쌍한 아이. 다른 어떤 놀이보다도
전쟁놀이를 좋아한다. 책에서는 생각이 없고 더러운 아이라고 나오지만 그것은 부모님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보다도 생각은 한 수 위일 수 도 있다. 기종이의
언니는 공장에 다녀서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한다. 기종이는 여민이의 가장 친구라고도 할 수
있고, 여민이를 이끌어준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거짓말을 하긴 하지만 사회의
나쁜 점을 볼 줄 아는 아이인 것 같다.
* 드러내고자 한 바 *
내가 생각하기에 기종이가 하는 거짓말은 오히려 우리 또래 아이들이 말하는 진실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느껴졌다. 가난에서 오는 서러움과 외로움, 그리고 배고픔...이러한
현실이 기종이의 상상력을 한없이 넓혀 놓은 것 같다. 상상에 있어서는 골목대장 검은 제비도 노란 네모 여민이도, 기종이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다. 모든 걸 꿰뚫고 있는
기종이는 그 상상의 세계에서 대장이며 왕이다. 만약 그런 그가 하는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신기종이라는 인물을 통해 현대인의 순수한 모습이 아닌 거짓된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 같다.
④ 검은 제비
* 인물 소개 *
검은 제비는 여민이가 사는 동네 대장으로 덩치가 큰 5학년이다. 싸움을 좋아하는
기종이가 부러워하는 인물 중에 하나이다. 그에게는 주정뱅이인 못된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지만, 아버지가 정말 죽자 아버지가 외롭고 불쌍한 사람인 것을
알고있기 때문일까? 눈물이 얼굴에 흥건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자부심이 가득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어쩌다 취직을 하면서 얼굴은 몹시 해쓱해지고 맑은 눈빛은 흐려졌다.
* 드러내고자 한 바 *
나는 여민이가 살고있는 동네에 골목대장이라고 해서 정말 못되고 강한 아이인 줄만
알았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마음에서도 그것을 느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내가
아버지를 죽였어야 한다고 분하기도 하였지만 아버지가 외롭고 불쌍한 사람인 것을 알고있기
때문인지 눈물이 얼굴에 흥건했다는 내용을 읽고 참 불쌍한 아이라고 느꼈다. “검은 제비가
일자리를 구하고 일을 시작한 뒤 새까맸던 얼굴은 몹시 해쓱했고, 맑고 초롱초롱하던
눈빛도 흐리멍덩해졌다. 어른이 됬다는 것은 얼굴이 핼쓱해 지고, 맑고 초롱초롱하던 눈빛도 흐리멍덩해지는 걸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어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됬다. 평범하게만 느꼈던 어른이 다른 모습을 갖고있는 것은 아닐지... 말이다.
⑤검은 제비의 아버지
* 인물 소개 *
검은 제비네 아버지는 산동네에서도 유명한 술주정뱅이였다. 그가 술취해 들어오는 날에는 온 동네가 시끄러웠다. 살림 깨지는 소리가 나고 검은 제비 엄마가 맞는 소리가
났다. 검은 제비와 그 동생들은 막 울어댔다. 검은 제비 주정뱅이의 장남이었다. 그러나
주정뱅이는 술에 취하면 장남의 교과서를 발기발기 찢어버리기도 하고, 밖에 나가지 못하게
신발을 아궁이에 넣어서 태워버리기도 했다. 아비에 대한 예절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엔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주정뱅이는 검은 제비가 어른이 되기도 전에 죽었다. 잔득 취해 길가에 쓰러진 채 죽어버린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차라리 달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 드러내고자 한 바 *
나는 읽으면서 주정뱅이는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생각해보니
주정뱅이도 참 불쌍한 사람이었다. 차라리 죽은 게 나은 삶을 살아야 했으니 말이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그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그가 아무리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하소연해도 마찬가지였다. 외롭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불쌍한 일인 것 같다. 주정뱅이는
외로워서 그것을 매일 술과 함께 달래며..살았다. 주정뱅이는 그렇게 불쌍하게 죽었을
것이다. 정말 난 주정뱅이 같은 외로운 사람이 주위에 있는지 다시 찾아보았지만, 다행히 내 주변에는 그런 불쌍한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현대 사람들은 모두 자기 살기 바뻐서 사람들에게 신경쓰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게에 이 작가는 이웃이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글 속에 주정뱅이라는 인물을 넣은 것 같다.
3. 전체적 감상
맨 처음 MBC 느낌표라는 프로에서 ‘아홉 살 인생’이란 책을 보고 꼭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독서시간을 계기로 그 책을 읽게 되어 기뻤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아홉 살은 인생을 느끼기엔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었다. 철이 없는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철이 든 나이도 아닌 아홉 살. 여민이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세상의 좋고
나쁨을 몸소 느끼고 생각했다. 잠시나마 복잡한 세계에 편입되었던 여민이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아버지와 순수한 마음을 전해준 어머니가 있었기에 세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너무 세상을 철없이 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 나이인
15살도 그렇게 생각하기 힘든 것을 9살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놀랍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9살같이 순수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맘도 가졌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한 때 IMF라는 거대한 방패막이
앞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었다. 불행이라는 그늘아래 살고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내가 축복 받은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듯 모든 슬픔과 절망은 기쁨과
희망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볼 때만 실감나는 법이다. 산동네사람들은 토굴 할멈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듯이 말이다. 인물 중 기종이는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지만 우리 또래의 아이들보다도 더 깨끗한 진실을 말하는 아이 같았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기종이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다. 모든 걸 꿰뚫고 있는 기종이는 그 세계에서
대장이며 왕이다. 그런 그가 하는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또 가난한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 인정머리 없는
선생님은 월급 기계가 되어버렸고 사람의 욕망은 무한하다고 했던가, 골방 철학자는
현실보다 더 큰 욕망으로 천하를 얻으려 했다. 또 골방철학자를 통해 나는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시끄러운 산동네에서 외로운 삶을 살다가 어두운 토굴 속에서 외로 이 떠난 토굴할멈은 이별이 슬픈 까닭을 알려 주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려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했던
검은 제비, 귀찮은 사랑을 알려준 장우림, 뿌연 눈을 가진 인정 많은 어머니와 아침마다
묵묵히 물독을 채워주시는 산동네 해결사 아버지를 통해 인생에 보탬이 되는 공부를 하게
된다.. 검은제비라는 아이는 불쌍하지만 나에게 어른들의 참모습을 다시 생각해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다. 이 등등 이 책에는 정말 여러 가지 유형의 인물들이 나온다. 이 소설은 여민이의 성장에 중심을 맞추기 보다는 우리 시대의 본질적 문제를 진단하는 것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에 중심을 두는 것 같다. 이제는 정말로
아홉살을 어리게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작가 말대로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반성하고 생각 하는것도 중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겠다. 책 마지막에 그래서......나는 `그래서`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궁금해졌다. 이것은
나의 추측에 불과하지만 우리네 인생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책 하나를 읽고 이렇게 많은 것을 느껴서 참 보람을 느꼈다. 아홉 살 인생을
읽게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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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인생의 인물들의 유형과, 그것을 통해 작가가 드러내고자 한바 아홉살 인생.hwp (6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