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를 읽고 악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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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4-11

악마의 시를 읽고 악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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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를 읽고

이 책은 제목이 상당히 나를 무섭게 하였다. 천사의 시도 아니고 악마의 시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런 무서움이 또 나를 이 책을 읽게 이끌어 주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것이다. 사실 이 책은 내가 몇 개월 전에 읽었었던 책이였다. 생각은 잘 나지 않지만 한번 독후감을 써보아야 겠다.
이 책에 의하면 유령이란, `끝맺지 못한 어떤 것`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나온 대로, 우린 유령처럼 살다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현실`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굳이 또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많은 매체들이 떠들었으니까. 다만 나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말만 하고 싶다.
만약, 이슬람쪽이 가만 있었다면 다른 종교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지 않았을까 싶다. 단지 이슬람 쪽이 극렬하게 반응해서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침묵을 지켰던 듯 하다. 그만큼 이 책에서 던지는 화두는 굳이 이슬람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신은 무엇이고, 천사와 악마는 무엇인가. 그리고 살아 있는 자와 유령의 차이는 무엇이며 현실이 꿈과 다를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책은 상당히 심오한 주제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유쾌하게 다룬다. 신은 신이었기 때문이 신이고, 천사와 악마도 각자 그 처함이 달랐기 때문에 `스스로 그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내가 이 책에서 읽어낸 텍스트였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책은 읽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것을 읽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번역이 어려운 만큼 해석 또한 애매 모호하도록 수많은 은유와 언어유희와 상황들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맘 통하는 친구와 함께 읽고 토론을 나눠 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비록 언론의 소개글처럼 천사와 악마의 `숨막히는` 대결 장면은 없었기에 실망은 되었지만, 그렇다고 생동감이 넘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살아 있는 책이라 평하고 싶을 만큼이나 역동적이므로.
마지막으로, 상당한 고민과 정성을 기울여 번역했다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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