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 깡으로 악으로 깡으로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악으로 깡으로 악으로 깡으로.hwp   [size : 26 Kbyte]
  26   0   500   1 Page
 
  _%
  등록일 : 2012-04-25

악으로 깡으로 악으로 깡으로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악으로 깡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그저 남들처럼 한 세계 여행 가이드북 그 이상도 이하도 안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아마 책표지 글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거다. 국악 하는 소녀가 세계여행에 도전을 했고 만화도 그린다고 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내가 어찌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왠지 그녀의 그림 실력은 어떠한가 궁금하기도 하고, 책에 가득한 사진이며 일기 형식으로, 또는 만화 형식으로 된 여행기 구성이 맘에 들어 읽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2시간여 남짓, 책을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와서 다른 일도 못하고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친구와의 저녁 약속에 조금 늦었다. 이 책엔 그 정도로 푹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건 이들이 테마가 있는 여행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분명 한국의 국악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분명한 취지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저자는 이렇게 목표가 있는 여행을 했음에도, 자신이 아는 것을 확인하는 것 이상의 여행은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술회한 바 있다. 하지만 또한 지식적으로 준비하지 않은 여행은 그 나라에서 밀어낸다고도 서술했다. 무언가 안 맞는 듯한 이야기지만,역시 잘 준비하고 가는 게 최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이들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나는 막연히 가지고 있던 세계여행의 꿈을 어떻게 구체화시켜나갈 것인가를 한 수 배웠다. 그들의 이동 경로를 통해 ,그들의 체험담을 통해. 이들은 수많은 길거리공연이나 대학 공연 등을 가지면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자신들을 `Walking Corea`라고 지칭하는 이들을 보며 사뭇 부러웠다. 아니, 매우 부러웠다. 이들이 우리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작가의 글도 참 인상깊었다. 만연체도 아니고, 여행담을 구구절절 자세하게 길게 늘어놓지도 않았다. 딱 필요한 말들만,생각들만 적…(생략)


악으로깡으로악으로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