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심리학을 읽고 6악의 심리학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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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3-31

악의 심리학을 읽고 6악의 심리학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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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심리학

영혼의 성장을 다룬『끝나지 않은 길』로 10여 년 동안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했다는 정신과 의사이자 독실한 크리스챤인 스코트 펙의 글을 오래 전부터읽어보리라 다짐했지만 쉽게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떠한 계기로 악(惡)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할 기회가 있었는데 악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 들었던 것이다. 후딱 책을 읽어 치우는 습성을 눌러 참으며 이틀이나 걸려 천천히 읽어 내려갔던 이 책은, 그러나 저자 스코트 펙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엄청난 분노만 간직한 채 마지막 장을 덮어야 했다. 정신과학 분야에서는 동양보다 한참을 뒤쳐진 서양인들의 눈에는 스코트 펙의 글이 상당히 매력적인 것들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극히 동양적인 정서로 자라 온 내게는 그의 주장들이 한없이 가볍고 딱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그의 어설픈 정신과학은 상당한 분노감을 안겨 주었다.
영어만 제대로 할 줄 안다면 항의 편지라도 쓰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번역에서 오는 완전하지 못한 감정전달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내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부분은 저자의 충격에 가까운 주관적인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물론 번역에서 오는 원문과의 괴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자가 주장하는 사고 방식들과 언술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가 어느 정도 검증된 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그의 문장은 나를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이 책의 간단한 내용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각종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 사례를 예로 들어 인간이 어떻게 악을 행하게 되는지. 인간에게 있어 악은 무엇인가를 밝힌, 그러니까, 선과 대비되는 "악"에 관한 심리학적 정신과학적 분석서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듯 과장된 어투로 감히 한 학자의 글에 마냥 흥분하는 것일까. 가장 불만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저자가 환자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다. 저자가 자신에게 치료받았던 대여섯 명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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