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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 심심해서 무얼 할까 하다가 <안녕하세요 MK택시 유봉식입니다.>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세계 제일의 서비스기업 MK택시를 분석한 경영리포트. MK택시의 성장모태는 바로 재일 한국인인 유봉식이었다. 이 책에서는 10대의 택시로 시작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MK택시의 성장과정과 원인을 유봉식 회장의 경영철학에 비추어 들려주고 있었다. 그의 ??하면 된다?? 정신이 일군 성과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경영인으로서 유봉식 회장의 진면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봉식 회장이 직접 쓴 <고국의 여러분께> 보내는 메시지와 그의 생생한 육성이 실린 유봉식 강연록이 읽는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일본에서 가장 서비스가 좋은 회사에 헌정되는 <엘레강스 컴퍼니>에 마쓰시타, 소니, 도요타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한 MK택시, 그 친절 경영의 현장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한국 경제의 활로를 찾을 길을 보여 주고 있었다.
요즈음, 경기가 너무 어렵다. 추락하고 있는 한국 경제를 일본식 불황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현상은 ??불황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심적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올해를 기점으로 여기저기서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이 일본경제를 살아나게 하고 있는가? 불황속에서도 흑자를 내는 기업들이 있다. 그랬다. 일본 경제회복의 주역은 기업이었다. 그 중에서도 작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강한 기업이 있다. 아마도 이 점은 우리나라와 다를 것이다. 우리는 삼성, 현대 등 몇몇 대기업들이 있다. 일본의 MK 택시가 바로 불황속에서도 흑자를 내는 기업이다. 10대의 택시로 시작해서 지금은 2000대의 택시를 보유한 기업, 기사의 월급을 항공사 파일럿 수준으로 주는 기업, 누구나 입사하고 싶은 기업, 서비스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추앙받는 MK택시는 일본의 경제불황의 시기에도 10년 넘게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해왔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 걸까?
MK택시 성공의 원동력은 유…(생략)
봉식이라는 한국 사람이다. 그는 16세에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맨손으로 MK 신화를 일군 주역이었다. 보통 다른사람들이라면 그 나이에 학교에 다니며 억지로 공부를 하고 있을 나이였지만 유봉식은 한국인의 승부근성을 세계에 보여 주었으며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으로도 꼽힌다. 수차례의 국내 강연에서 말했듯이 유회장이 늘 강조하는 것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라는 말을 TV 광고에서 들어 본 적이 많다. 요즘 국내 기업의 PR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당신의 상식에서 배우겠습니다??라는 개념을 유봉식은 이미 40년 전부터 실천해온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일본에 출장 갔다가 어딘가 아파서 119에 전화하게 된다면 `그런 일이라면 저희보다 MK택시가 빠릅니다??는 대답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MK의 친절에는 끝이 없다. 전 사원이 인명구조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 손님과는 영어로 대화한다. 전 사원이 관광 가이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장애인을 우선 탑승시킨다. 100미터의 짧은 거리도 승차거부는 있을 수 없다. 타면 기분이 좋아지는 택시 그래서 누구나 타고 싶은 택시, 그것이 MK택시다. 역시 사람은 같은 택시를 타도,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택시를 타고 싶을 것이다. 이 친절이 바로 MK의 최대 성공 비결이 아닐까?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더스틴 호프만,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메르세데스 벤츠 사장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MK택시를 이용했지만 MK가 가장 우대하는 고객은 바로 장애우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시민이라고 한다. 그리고 MK 택시는 우리도 MK택시를 타면 그 순간 최고의 VIP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지만 MK 택시를 타면 VIP로 대접해 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것, 그것이 MK의 또다른 성공 비결일 것이다.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이책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몇 번씩 꼭 읽고 깨달아야 할 책일 것이다. 경기 불황속에서도 친절과 봉사로 살아남는 기업, MK를 이책을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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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K택시 유봉식입니다를 읽고 MK택시유봉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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