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의 `연어`를읽고 안도현의 연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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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5

안도현의 `연어`를읽고 안도현의 연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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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읽고...
지은이: 안도현
연어의 일생을 주제로 한 TV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라 아주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 다큐멘터리는 보는 내내 나의 탄성을 자아냈고, 죽음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알을 낳고 힘없이 죽는 연어의 일생은 나에게 있어 감동과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안도현 작가의 ‘연어’를 읽는 동안에 그 다큐멘터리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듯 했다. 마치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연어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다큐멘터리와 달리, 연어를 마치 사람처럼 표현해 동화적인 내용으로 연어의 일대기를 말해주고 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사랑할 줄도 아는 연어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연어보호 운동을 펼쳐보자는 글을 낚시 전문잡지에 기고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글은 연어보호를 주장하면서 쓴 글이 아니지만, 곳곳에서 그런 분위기가 나는 소재를 찾을 수 있다. 등이 굽고 말까지 못하는 연어, 인간들의 마을에서 색깔도 냄새도 없는 물이 쏟아져 들어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하는 초록강 등, 연어잡이 배의 그물에 수백 마리의 연어들이 잡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은빛 연어를 통해서 사람들의 잔인함을 말해주고 있다. 연어들의 시선을 통하면 인간은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물고기를 위에서 보는 자와 옆에서 보는 자. 즉, 낚싯대를 가진 인간과 카메라를 가진 인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초록강은 카메라를 가진 인간을 믿고 싶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연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은빛연어와 맑은 눈 연어의 사랑을 통해서 연어의 산란을 보여주고, 은빛연어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을 한다. 연어가 가야 할 길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닌, 힘든 폭포의 길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처럼 은빛연어의 깨달음을 통해 나도 무조건 쉬운 길을 찾기보다 험한 길을 가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다. 연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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